포텐간 영업사원 사기로 난리난 회사 특가 세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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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업사원의 헛된 욕망과 치밀한 준비, 허술한 관리로 인해 견실한 중소기업이 하루아침에 100억원대의 손해를 보고 주저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 이 회사가 주저앉으면 16개의 관련 임가공 회사, 원자재 회사 등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관내 전곡산단에 위치한 워즐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한 주방용 밀폐용기를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며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이다.
5년 전 이 회사에 입사해 대기업, 국공립 조직의 특판 영업을 담당한 유○○ 차장은 2023년부터 대기업, 국공립 조직의 이름으로 된 가상의 발주 서류를 조작해 회사로부터 인센티브 및 영업 비용을 착복하고, 회사에 금형 제작, 재공품, 완제품을 선행 생산토록 해 회사 추산 105억 6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안겼다.
유○○ 차장은 2023년부터 국공립 연합회와 발주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단계적으로 사무실 내에서 발주 측과 통화하는 것처럼 연출하는 치밀함으로 회사에서는 샘플을 만들어 제출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아무도 의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게 유○○ 차장이 계약을 진행했다고 사칭한 곳은 5억 이상의 계약만 롯데웰푸드, 삼성물산, 기아, SK, KG모빌리티, 신세계, 우아한 형제들 등 7곳, 282억원이 넘는다. 국공립 연합회는 부천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대전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 강릉교육지원청, 창원교육지원청(김해), 대구광역시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청주국공립 등 12곳, 57억 8000만원에 이른다.
각 회사, 기관들의 발주서를 가짜로 만들고, 각각의 계약 건에 대해 마치 실제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연출하면서 회사를 속여 왔던 것이다. 태연하게 계약 관련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시험 성적서 등 필요 서류를 요청하면서 매일매일 모두를 속여 왔다.
회사에서는 2025년 2월 2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서는 유○○ 차장을 지명수배하고 출국금지 시켰다.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관계자들은 유○○ 차장이 이런 사기극을 벌인 것은 연봉보다 많은 영업 경비 및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완제품을 납품한다고 속여 사외로 반출, 땡처리하고 해외 도주할 생각이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완제품 반출은 막았으나, 있지도 않은 발주서를 믿고 선행 생산한 100억원에 달하는 완제품, 재공품의 처리가 막막하다. 임가공 업체 16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대금 결제를 10월까지 연기해 주고, 자신들이 직접 판매처를 뚫어 보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하루도 결제를 밀리지 않고 신뢰를 구축해 왔던 터였기 때문일 것이다.
워즐에서는 이번에 발생된 완제품을 저렴하게 특판가로 제공하겠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기념품으로 해도 좋을 것이다. 필요한 개인들이나 기업들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단 이 제품은 특판제품으로 워즐 사이트를 통한 주문은 안 되고, 전화 주문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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