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일본에서 문제삼는 일제가 언제부터인지 알 수 있는 장면
13시간 3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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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중에서
여기서 보면 만주사변(1937)부터 일본의 만행을 비판함.
반대로 말하면 이정도로 일제를 깐 영화에서도
그 전의 일본 역사는 크게 문제 삼지 않음
한일합병이나 대만합병 등을 문제 삼지 않는 건데,
그 이유는 무엇이냐면 만주사변 때부터 일본의 입헌 정치가 망가진 거임.
우리가 일제라고 비판을 하지만 나름 선거도 하고 여당과 야당이 존재한
(실제로 원로들이 다 뒤에서 했지만)
만주사변 이전의 일제와
그 뒤에 군사정권으로 변한 일제는
일본에서는 명확히 구분함.
가끔 한국에서는 이를 분리해서 보지않고 전부 다 똑같은 일제로 보는데
일제에 비판적인 일본 작품에서는 다르게 보는게 인상깊어서 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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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는 일제를 까지만 일제의 힘인 제로센을 좋아하고,
정작 그 제로센을 힘껏 찬양하지 못하고,
자신의 담배로 아내를 죽인 지로를 통해서
일제를 까지만 일제를 한편으로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내적 모순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함.
그래서 일본에서 좌익 영화라고 까이고, 한국에서는 극우 영화라고 까이는게 당연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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