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도 숙직 근무한다…증평군, 이달 시범 운영

2025-04-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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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이래 첫 시행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공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그동안 남성 공무원은 숙직(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여성 공무원은 일직(오전 9시~오후 6시)을 전담해 당직 근무를 달리 운영해 왔다.
최근 군 여성 공무원 비율이 52.4%(483명 중 253명)까지 늘어 당직 주기가 크게 벌어졌다. 남성 숙직은 40일, 여성 일직은 180일마다 도래해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통합당직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직원 응답자 224명 중 86%(193명)가 통합당직제 도입에 찬성했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실효성을 점검한 뒤 7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단 임신 중인 직원은 당직 근무에서 제외한다. 한부모 가정 또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은 일직만 담당하도록 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남녀 공무원의 당직 주기 격차는 기존 4배에서 1.5배로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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