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에서, 눈앞에 흐르는 강물은

2025-06-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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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에서
이성진 시인
눈앞에 흐르는 강물은
온통 당신 그리움으로 가득 찼어요
반짝이는 은빛 물결에
사랑한줌 풀어 뛰어 보냅니다
잘 사시겠지요
무덤덤하게 살아온 세월이
십 수 년은 훌쩍 넘은 것 같은데
그 시절 풍경은 하나도 변함이 없고
이렇게 다시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한쪽 주머니에 감춰둔 추억 하나쯤
영 영 그리움으로 남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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