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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살에 처음 해외여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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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고 제주도 비행기 한 번 타봤네요

    틱톡.유투브 보면서 개근거지...라는 표현을 처음 봤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부모님과 여행의 기억이 거의 없었고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하여 생활하다 27살에 연예결혼을 했습니다

    둘 다 없는 형편에 쥐꼬리 월급 모아서 월세방 얻고 기차를 타고 서울 나들이 신혼여행을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제가 못해본것 원하던것은 다 해주며 삽니다

    전국 관광명소.놀이공원들 ...아이가 치킨은 물려서 더 못 먹겠다네요 ^^

     

    5년 전 마음 먹고 제주도 여행을 떠났고 럭셔리는 아니라도 여러 체험들을 했는데 아이는 새벽에 세식구가 들렸던 편의점이 가장 행복한 기억이었다 하더라구요

     

    그 때 깨달았죠. 내가 해주고 싶은게 아이의 행복은 아니란걸...

     

    하여간 조금의 삶의 여유가 생기고 

    결혼 20년도 되어가기에 이제서야 국내가 아닌 해외여행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고 경기도 다낭시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여행 초보도 어렵지 않은곳이라 해서 가이드.패키지 없이 자유여행으로 갑니다

     

    비록 저는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겨서 해외여행을 계획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에 가보지 못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습니다

     

    개근거지...라는 것이 비단 아이들만의 표현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마음 닿는데로 전국 어디든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게 자유이고 젊음이지 않을까요???

     

    남들 부러워 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비하.동정은 하지 맙시다

     

    각자 나름의 속도와 형편과 가치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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