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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하게 투입, 진상조사해야"…산청 산불 30대 공무원 부모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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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png "무리하게 투입, 진상조사해야"…산청 산불 30대 공무원 부모


     "힘들다는 표현도 안 하고 궂은 일하던 애인데, 일 만하다 갔어요. 우리 애 어떻게 해요. 우리 애 어떻게…"

    23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장례식장. 전날 산청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숨진 30대 공무원 강모 씨와 산불진화대원 3명의 시신이 임시 안치된 장례식장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강 씨 어머니는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우리 애 33살밖에 안 됐어요. 잠 안 자고 공부해서 공무원 되면 이런 일 하다 죽어야 합니까. 아니잖아요. 우리 아들 살려내라"며 강 씨의 이름을 연신 부르면서 오열했다.

    창녕군 산림녹지과 소속 공무원인 강 씨는 전날 창녕군 산불진화대원 8명과 산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산청 구곡산 7부 능선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갑작스러운 역풍에 의해 고립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의 아버지는 "산불이 발생하면 큰불은 헬기로 진화하고 산불진화대원들은 잔불 정리만 하는데 아들이 어떻게 그 큰불이 나고 있는 높은 곳까지 올라갔겠냐"며 "경찰도 공무원들도 그렇게까지 올라갔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말단 공무원이다. 분명히 밑에서 누군가한테 지시받고 올라갔을 것인데 이게 지금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지도 않고, 책임자도 불분명한 상태"라며 "소방관도 아니고, 전문 인력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무리하게 투입됐는지에 대해 진상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강 씨와 진화대원 3명에 대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4672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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