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5 몸캠 피싱 당할뻔한 썰 > 유머게시판

25.04.05 / 새벽 2:30분 / 개설 한지 일주일도 안된 인스타 가계정으로 맞팔을 구하고 있었다. 그러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한 사람과 맞팔을 하게 되었고 DM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통 성명을 하고 “뭐해, 심심해” 등 평범한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너 매워?” 라는 말을 하길래 “그게 무슨 뜻이야?” 라고 하니 “19금 얘기“ 라고 했다. 심심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맵기가 한 불닭정도?” 라고 대답 하니 라인으로 대화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라인으로 넘어가서 대화를 하니 본인이 “무엇을 하고 있다. 젖었다” 등 나체 사진을 보내면서 “너도 보여줘, 보고 싶어” 등 내 나체 사진을 요구 했다. 이때 깨달았다. 이거 몸캠 피싱이구나. 원래 같으면 이때 차단을 하고 방을 나가면 되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반응이 궁금해서 내 사진이 아닌 인터넷에서 다른 사진을 가져와서 보내주니 1~2분도 안되서 다른 계정으로부터 협박성 글들이 날라왔다. 정확한 내용은 사진을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만 봤던 몸캠 피싱을 이렇게 실제로 겪어보니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라도 글을 써본다. 눈치를 채게 된건 인스타 DM을 하다가 갑자기 라인으로 넘어가자고 했을 때부터 이상했고 라인으로 넘어가자마자 저런 말들을 서슴없이 하는걸 보고는 확신을 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도 만약 이런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의심부터 하고 꼭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