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고 있는 자영업자들 2년만에 3배 증가 해...

2025-04-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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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서 12년째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순 씨 부부는 코로나 대유행 때 1%대 금리로 2차례, 4천만 원 대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곧 금리는 뛰기 시작했고, 매달 갚아야 할 이자가 2배 이상으로 불었습니다.
3번 연장 끝에 대출을 갚아야 할 날이 1년 남았습니다. 또 빚을 내야 할 처지라고 합니다.
인천 송도의 한 카페, 금요일 오후 시간인데도 10개 넘는 테이블이 텅텅 비었습니다.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 말 686조 원 수준이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천64조 원으로 55%나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상환 시기를 미뤄주거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운 좋게 정부 지원의 대상이 된다고 해도, 벌이가 나아지지 않는 한 빚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건 요원합니다.
맞춤형 금융 지원과 함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 완화, 컨설팅, 사회 안전망 확충 등 종합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자영업자들이 구조적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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