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1 비트코인" 기부한 70대
12시간 4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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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김거석 후원인이 비트코인 1개를 병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11일 전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서울대병원이 접수한 첫 디지털자산 형태의 기부입니다.
병원은 정부의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번 기부금을 현금화해 병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병원에 따르면 김거석 씨는 가상자산,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미래 기술투자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진 70대 개인투자자입니다.
이전에도 서울대병원에 병원발전기금 8억 원과 저소득층 환자지원기금 1억 원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후원한 시세 1억 5,7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1개를 더하면 김 씨의 누적 기부금은 10억 5천만 원을 훌쩍 넘어서게 됐습니다.
그는 앞서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열매에도 1비트코인씩을 기부하는 등 두 기관에도 각각 10억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꾸준히 전달해 왔습니다.
김 씨는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비트코인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기부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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