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폐교 대학교 "아시아 대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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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학교(현 대구한의대 오성캠) 는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대학교였음.
2003년에 설립했고 4년제 종합대학임에도 건물은 1개가 전부였음.
일단 이런 부실 대학들이 생겨난 과정부터 이야기를 해야함.
1996년 이전에는 대학 설립 과정이 준거주의에 의해 설립되었음.
설립과정에서의 준거주의란.
법규정에 의거해서 정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야만 설립이 가능한 시스템임.
정부가 관리감독하고 허가를 맡아야 하다보니 그 과정이 매우 까탈스럽고
설립목적과 철학 그리고 운영에 대한 비전까지도 제대로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으면 설립인가가 나질 않음.
(그 과정에서 인프라는 물론이고 교수 충원과 질 또한 따지니 엄청 까탈스러움)
설립과정에서의 준거주의는 부실대학의 난립을 막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큰 장점이었으나 해당 규정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대학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대학의 숫자가 늘어나지 않으므로서 생기는 고등교육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단점도 있었음.
이걸 김영삼 정부가 1996년도에 준칙주의로 바꿔버림.
이유는 대학설립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고등교육기관의 숫자를 늘려서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그 이유가 있었음.
설립과정에서의 준칙주의란.
교사(강의실 연구실 등 부속시설) , 교지(토지면적) , 교원(교수) , 기본재산(재단이 가지고 있는 재산)
이 4가지만 충족하면 정부의 허가없이 얼마든지 설립이 가능함.
이마저도 아주 최소한으로 간소화하면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했음.
이 때문에 10개의 학과와 기숙사 등 기타 시설이 본관 1개로 모두 모여있는 대학이 완성이 됨.
이름도 찬란한 아시아대학교.
아무튼 준거주의 -> 준칙주의로 바뀜으로서 1996년 사립대 기준 109개에서
2013년 불과 20년만에 156개로 늘어나게 됨.
이후 준칙주의로 만연하게 늘어나는 부실대학들을 막기 위해 박근혜 정부에서 2013년에
다시 준거주의(허가제)로 변경함.
-------------------------------------여기까지가 부실대학이 만연하게 생긴 원인----------------------------------------------
아시아대학교가 레전드인건 2003년에 개교하고 2008년에 폐교를 함.
그 과정에서 모든 폐교학교가 그랬듯이 부실과 비리는 기본 패시브로 작용을 했겠지.
신입생 등록인원이 50명인데 중국인 등록인원이 80명.
한국인 등록인원 50명중에 실제로 학교에 다닌 인원은 3명.
중국인 등록인원조차도 서류상으로만 유학생일 뿐 단 1명도 학교에 나오질 않음.
(아마 불체자로 입국을 위해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유학생으로 서류를 위장했을거라고 추측)
교수들 급여 지급이 되질 않자. 소화기 들고 공성전함.
폐교되기전에 비리 감추려고 학적부 싸그리 폐기시킴 (이게 레전드 사건임)
불과 15-6년전까지만해도 학적부를 대학만 가지고 있었다는 소리임.
저 대학을 졸업했거나 입학한 흔적이 애초에 없게 사라진거임.
졸업생도 재학생도 모두가 고졸이 되어버림.
정부차원에서 구제를 위한 노력은 없었고 타학교 편입을 위해서는
학생 개인 스스로가 아시아대학교에 다녔다는 기록을 제출해야 하는데
학적부를 비롯한 모든 문서가 불에타고 폐기가 되서...
대부분의 아시아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은 구제되지 못했다고 알고있음.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대학의 학적부는 학교와 교육부가 같이 관리하게 되었음.
2013년도까지 학적부를 학교만이 가지고 관리했었다는 게 레전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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