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였던 가족이 스스로 삶은 마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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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본인이 1인분 할 때나 가족
아빠는 장례만 간단히 치르고 바로 출근. 엄마는 장례 후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생활 복귀.
나는 아에 경조사 휴가조차 쓰지 않았음.
그냥 퇴근 후 잠깐 들렀을 뿐.
우리 가족이 사이코인가? 그건 아님. 이유는 간단함.
형이 모지리 벙신이었기 때문.
39살 먹을 때까지 직업 한번 가져본 적 없는 그런 사람.
핸드폰 요금도 월세도 식비도 전부 내가 내줬음.
문자 그대로 1인분 못하는 새끼. 평생을 기생하던 사람.
내 인생 전부가 그 새끼를 위해 희생했다고 봐도 무방함.
형의 극단적 선택을 알았을 때, 슬픔이나 충격은 없었음.
내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드디어!"였음.
엄마 아빠도 역시 눈물 한 방울 안 흘림
그냥 무덤덤하시더라
두분 다 지금은 그냥 일상으로 복귀했음
취미생활도 잘 하고 계심
아빠는 족구 동호회 잘만 다니심
엄마도 배드민턴 치고 여행 잘 다니심
가끔 내가 피자 사들고 가면 웃음꽃이 핌. 집 안에.
드디어 정상적인 가정이 됨..

공무원 · i********
근데요. 진짜 안 겪어본 사람들은 감사하고 사세요.
저런 사람의 경우, 돈을 못 벌어와서 가족들이 생계 책임져야한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저는 오빠가 어릴 때부터 저를 많이 때리고 정말 힘들게 하고 무시했는데, 그 오빠가 딱 저러고 있어요. 38살인데 그 흔한 아르바이트 한 번 안 해보고, 아빠가 은퇴했은데 연금으로 다달이 100만 원씩 주고 있습니다.
제 유년기, 청년기 초반은 저 가족이라는 이름의 원수새끼 때문에 지옥이었어요. 정신과 치료 오래 받았구요.
가족이라는 이름의 원수가 많습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20년 전에는
아빠가 강압적이게 키워서 그런가.
엄마가 관심이 없었어 그런가.
발달기 환경탓인가.
부모님도 엄청 고민했고, 심리상담으로 돈도 억소리니게 썼고, 사실 지금도 현재진행 중입니다.
근데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 순간 드는 생각은요,
아 저런 부류는 좀 타고 나는 것 같고,
정말 주위 사람 힘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존심은 엄청 쎄고, 자기 잘난 것 없는데 남 무시,
눈은 높아서 사회적으로 처지는 직업은 곧 죽어도 가지기 싫어합니다.
저는 글쓴이 정말 공감합니다.
차라리요,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신체적 결함을 가진 사람이 나을 듯요.
가족이라는 이름의 원수도 있습니다.
안 겪어보고 싸이코패스라니 이런 말 하지마세요.
겉으로 티는 안낼뿐이지
저런집 은근 많은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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