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신부입니다. > 질문, 자료요청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title
질문, 자료요청

path

  • Home
  • 커뮤니티
  • 질문, 자료요청
  • subtitle
    커뮤니티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1

    cate2
    001

    안녕하세요 예비신부입니다.

    본문

    예비 시댁과 상견례를 하고 똑같은 문제로 다툼이 있던 와중에 남자친구가 블라인드에 글을 올렸다길래 읽어본 후에 저도 지인 아이디를 빌려서 제 입장에서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제 친척들과의 교류가 일절 없는 사람입니다.
    행사 때나 참석하지 일반적인 집안모임은 어른들만 이루어지고 그 또한 별로 없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집안과는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결혼준비 이전에도 몇 번 논쟁이 있었고 결혼하고나서 모임에 안나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어른들이 참 좋게 생각하겠다. 친척동생들이 보고싶다고 만나자 하는데 계속 거절하는것도 힘들다는 이유로 많이 싸우고 남자친구도 그 이후에는 포기하고 제 입장을 이해해 줬던 것 같습니다. 만나면 나쁠게 없는 사람들이다 다 저한테 잘해주면 잘해줬지 못해주려고 만나자는 거 아니다 이런 본인의 입장으로만 생각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결혼 전에 굳이 만나서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결혼하고 나서 마음이 맞으면 친해지는 것이고 아니면 그냥 아닌 거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습니다.
    또 제 인식이 왜 안 좋냐면 서로의 부모님 생신때 선물은 하지 않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자기네 어머니 환갑선물 없냐고 물어봐서 왜 그런 걸 물어보냐 언제 우리가 서로의 부모님 생신 챙긴 적 있었냐 이러면서 얘기하다가 사촌여동생이 물어봐서 자기도 궁금했다 이렇게 돼서 싸우게되고 , 드레스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벨라인 드레스가 입고싶다라고 했는데 사촌동생이 굳이 비싼 거 할 필요없대 결혼할때 비싼 거 하려는 애가 너였구나 이런 식으로 말을 해서 싸운 일도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게 명품드레스인 줄 알았나 봐요 그래서 사과는 다 받았었습니다) 이래서 제가 친척이란 단어만 나오면 더 예민 반응 하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비 시부모님 첫 인사자리에서 저는 둘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은 못 듣고 자기네 종파는 이러니 기억하고 있어라. 본인 아들은 친척들이랑 잘 지내왔으니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딸처럼 살갑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다행히 그때 남자친구가 친척들 문제는 아닌것같 다고 판단해서 아버님께 그런 얘기 하지 마시라고 제 입장에서 두둔해줬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는 별 문제 없이 네네 하면서 흘려 들을 수도 있었겠지만 가볍게 얼굴 익히려고 나갔던 자리는 저에게 매우 부담으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어서 남자친구에게 계속 싫은 내색을 표현했습니다.

    그 후 며칠 전 상견례에서 또 친척들과 잘 지내줬으면 한다고 흘리는 말을 하셨어요 이미 그 친척에 대한 말은 끝나서 안 하실 줄 알았는데 또 하시더라고요... 사실 어른들과 같이 있는 자리라 표정관리를 했어야 했지만 반복되는 표현으로 인해서 저는 기분 좋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상견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되풀이되는 상황에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또 이런 얘기를 계속 들을 수밖에 없겠구나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겠다하고 남자친구랑 싸우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도 많이 했는데 그 정도는 흘려 넘길 수 있지 않냐 다른 시대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연세도 많으신 분이 하는 얘기인데 본인이 생각 했을 때 이정도는 앞에서는 네네하고 내가 뒤에서 다 막아줄 수 있다. 물론 내가 어느정도는 다 막겠지만 갑자기 다른 얘기를 또 하시게 되면 매번 그럴 때마다 싸우겠지않냐면서 제가 예민하고 사회생활 덜 떨어진 사람이 되었더군요.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
    처음 남자친구집에서 1억을 빌려주신다길래 고맙지만 빌려주시는 거면 다시 우리가 또 드려야 되는일이고 그냥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과 대출받아서 투룸 빌라로 시작하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무조건 아파트만 주장을 하는 입장이었고 빌림이 아닌 보태주는 걸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저희집은 지원이 없긴 합니다) 아파트 매매만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어서 전 저희 어머니께 남자친구의 의견을 말씀드렸고 이 후에 아파트 가격이 계속 내려가서 매매->전세로 생각이 바뀌었는데 어차피 확인시켜 드릴 것도 아니어서 굳이 어머니께 알리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남자친구 넷이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어머니는 이 내용을 알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시기가 안 맞기 때문에 전세에서 일단 시작하는 걸로 했다 이렇게 답변을 했고 아버지가 뭘 그런 걸 물어보냐 해서 전에 매매로 한다고 했었고, 친척 누구는 매매로 했다길래 그냥 물어봤지라고 하셨습니다. 이 얘기가 매매만을 주장하는 어머니로 판단되어서 글에 쓰일지는 몰랐습니다. 남자친구가 듣기에 기분이 상할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매매로 알고 있던 부모님이라 처음 듣는 내용이라 물어 본 게 거지 취급받고 큰 화두가 될지는 몰랐네요 . 물론 지원도 없는 집에서 이런 걸 물어보는 것도 양심 없다고 생각하겠지만요...

    남자친구의 입장은 앞으로 이런 문제에 있어 본인이 사전 차단을 해 놓으면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만 벽이 생기니 어느 정도는 앞에서 제가 유하게 넘어가 주고 뒤에서 본인이 커버 쳐주겠다고 하며 이게 베스트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생각이 어려서 이런 어른들과의 관계를 이해를 못 하는건지. 남자친구의 말대로 해야 되는게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질문, 자료요청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