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김형준-김주원-박해민까지…KBO, 2025 수비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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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투수 부문에서는 고영표(KT)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영표는 투표인단 점수 66.67점을 획득했으며, 번트 타구 처리 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3.96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6.23점의 후라도(삼성)와 86점의 원태인(삼성)이 각각 2, 3위로 고영표의 뒤를 이었다.

포수 부문 수상자는 김형준(NC)이다. 김형준은 투표 점수 70점을 획득,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 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6.25점을 받아 총점 86.25점으로 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77.92점을 받은 양의지(두산)가 2위, 75.83점을 받은 조형우(SSG)가 3위를 차지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유격수에서는 김주원(NC)이 선정됐다.
디아즈는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18.75점을 기록하며 총점 93.75점으로 1위를 차지해 82.5점으로 2위를 차지한 오스틴(LG)과 70점을 받은 3위 황재균(KT)을 제치고 1루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민우는 투표 점수 64.29점과 수비 기록 점수 23.21점, 총점 87.5점을 획득해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2위 신민재(LG)가 83.93점, 3위 김상수(KT)가 76.79점으로 뒤를 이었다.


3루수 부문에서는 송성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3.21점으로 총점 98.2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83.93점을 획득한 구본혁(LG)이 2위, 58.93점을 획득한 허경민(KT)이 3위를 차지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주원이 투표 점수 우위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주원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15.63점으로 총점 90.63점을 획득했으며, 박찬호(KIA)는 투표 점수 65.63점과 수비 기록 점수 25점으로 총점 90.63점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총점이 같을 경우 투표 점수 우위 선수가 앞선다는 선정 기준에 따라 김주원이 1위, 박찬호가 2위에 선정됐다. 총점 70.31점을 기록한 오지환(LG)이 3위를 차지했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돼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LG), 우익수 김성윤(삼성)이 선정됐다.
에레디아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회 연속 좌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고, 수비 기록 점수에서 22.92점을 기록하며 총점 97.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구자욱(삼성)이 72.92점으로 2위, 문현빈(한화)이 60.42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박해민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한 덕분에 중견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김호령(KIA)이 72.92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60.4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김성윤이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7.5점으로 총점 82.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0점의 제이크 케이브(두산)와 57.5점의 안현민(KT)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수상자들에게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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