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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난방→바늘구멍’ 사람 S존…“WBC에서 말도 안 되는 존 또 나온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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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56분전 3 0 0 0

    본문

    하루는 중구난방, 하루는 바늘구멍

    오랜만에 사람 S존, 혹독했다

    일본 투수들까지 당황

    “WBC 가면 또 이런 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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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도쿄=김동영 기자] 오랜만에 겪어봤다.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이다. 당연히 기계와 같을 수는 없다. 2년간 익숙해져 있다는 점이 문제. 단단히 애를 먹었다. 중구난방에서 바늘구멍까지 다 봤다. 진짜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KBO리그는 2024시즌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했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투수는 투수대로, 타자는 타자대로 어느 정도 대응법을 찾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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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는 얘기가 다르다. 고척과 도쿄돔에서 총 네 경기 치렀다. 특히 일본과 두 경기가 ‘난감’ 그 자체다. 메이저리그(ML) 심판이 판정했는데, 존이 여러 의미로 놀라웠다.

    1차전은 젠 파월 주심이 판정했다. ML 최초 여성 심판으로 유명하다. 미숙한 운영은 아쉽다. 그라운드에 맞고 튄 타구를 뜬공으로 아웃 처리했고, 도쿄돔 천정에 맞고 파울지역에 떨어진 타구를 보지 못하고 2루타 선언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존이다. 들쑥날쑥했다. 올라가는 투수마다 고개를 ‘갸웃’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관성 부족이 가장 컸다. 어떨 때는 잡아주고, 또 다른 때는 볼이다. 투수들이 적잖이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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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은 브록 발루 주심이 봤다. 역시나 ML 심판이다. 이번에는 일관성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됐다. 문제는 좁아도 너무 잡았다는 점이다.

    중계화면상, 변화구도 아닌 속구가 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는데도 볼이다. 같은 코스로 또 던져도 볼이다. 상하좌우 모두 좁으니 일본 투수들도 당황하는 모양새. 2차전에서 한국 투수들이 합계 볼넷 12개 기록했는데, 일본 투수도 볼넷 7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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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평가전을 중계한 오승환은 “투수들이 ABS 핑계는 대지 않았으면 한다. ABS 있다고 그 존을 보고 던지는 투수 별로 없다. 영향이 있다면 타자 쪽이라 본다”고 짚었다.

    이어 “ML 심판이 와서 봤다. WBC에 가면 또 ML 심판이 온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존이 나올 수도 있다. 오히려 일찍 겪어본 게 낫다. 우리 투수들 다 능력 있다. 이 경험이 좋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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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는 ML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다. ML 심판이 투입되는 이유다. ABS 생각은 접어둬야 한다. 2년간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 심판’의 기억을 다시 꺼내야 한다.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한가운데 들어와도 심판이 볼이라고 하면 볼이다. 결국 선수들의 빠른 심판 성향 판단과 후속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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