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오심’ 여성 심판이라서 했다고?…논점은 ‘젠더’가 아니다 [SS이슈]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한일전 오심’ 여성 심판이라서 했다고?…논점은 ‘젠더’가 아니다 [SS이슈]

    profile_image
    선심
    4시간 23분전 13 0 0 0

    본문

    한일전 논란의 오심

    여성 심판이라서?

    지나친 비난은 논점 이탈

    ‘성별’은 원인 아니다

    rcv.YNA.20251116.PYH2025111610030001300_P1.jpg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여성 심판이라서? 그건 원인이 아니다. 한일전에서 발생한 연이은 오심이 거센 논란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각종 SNS와 온라인상에서 논점이 ‘젠더 혐오’ 방향으로 치우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1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시리즈 일본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한일전 10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투수 운영 등 경기 내용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크게 회자된 건 심판 판정 문제였다. 올시즌 KBO리그는 자동볼판정시스템(ABS)과 비디오 판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람 판정의 오류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줄였다. 반면 이번 평가전은 대부분 판정이 인간 심판에 의존했다. 오래전 국제경기에서 자주 등장하던 판정 논란이 다시 표면 위로 떠 오른 배경이다.

    rcv.YNA.20251116.PYH2025111608910001300_P1.jpg

    시작은 15일 한일전 1차전 경기다. 5회초 문현빈이 친 공은 분명 원바운드 후 투수 맞고 굴절된 공이었다. 내야 안타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주심 젠 파월은 아웃을 선언했다. 4심 합의가 이뤄졌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또 5회말 일본 노무라 이사미의 타구가 천장을 맞고 파울 지역으로 떨어졌음에도 파월 심판은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결국 4심 합의로 파울로 번복되면서 겨우 정정됐지만, 왜 이런 초동 판정(?)이 나왔나 의문이 사라지지 않았다.

    16일 경기에서도 문제가 반복됐다. 4회 문현빈의 도루 상황에서 파월 심판은 2루수 이시카미 다이키가 공을 완전히 잡기 전 태그했다고 판단, 즉각 아웃을 선언했다. 이후 이시카미는 공을 놓쳤고, 결국 파월 심판은 다시 세이프로 정정했다. 문현빈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세이프’ 제스처를 직접 취해야 했다.

    rcv.YNA.20251115.PYH2025111504840001300_P1.jpg

    연이은 젠 파월 심판의 오심에 SNS와 커뮤니티 반응 역시 뜨거웠다(?). “여성이라서 심판을 못 본다”라는 주제가 지배적이었다. 이런 반응들은 사실과 논점을 모두 벗어난 비난이다.

    젠 파월은 올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으로 데뷔했다. 즉, 경력이 길지 않다. 결국 ‘성별’ 문제가 아니라 역량과 경험 부족의 문제다. 경험치가 많지 않은 신인 심판을 상징성만 보고 국제 평가전에 배치한 것 자체가 문제의 본질이다.

    한국·일본 모두 전력 점검을 위해 중요한 시기였고, 판정 안정성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신인 심판’ 기용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가능하다. 그 지적은 젠더 혐오 없이 정확히 이뤄져야 한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