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찬’ 박찬화, FSL 서머 정상 등극…개인전 3회 우승, 새로운 ‘FC온라인 황제’ 탄생 [SS상암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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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찬’ 박찬화, FSL 서머 정상 등극
결승전에서 T1 ‘오펠’ 강준호 격파
최초 개인전 3회 우승 등극

[스포츠서울 | 상암=강윤식 기자] DRX ‘찬’ 박찬화(23)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FC온라인 e스포츠 역사상 첫 개인전 3회 우승 달성이다. ‘FC온라인 황제’로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화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SOOP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서머 결승전에서 T1 ‘오펠’ 강준호를 3-0으로 꺾었다.
FSL 서머 대망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기. 빅찬화가 웃었다. 특유의 공격 센스에 더해 단단한 수비를 뽐냈다. 완벽에 가까운 공수 밸런스를 뽐냈다. 2세트 상대 몰수패 행운까지 겹쳤다. 결국 정상 등극이다.
박찬화는 롬바르디아FC(인터밀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컬러를 섞어 스쿼드를 꾸렸다. 이에 맞서는 강준호는 브라질과 바이에른 뮌헨을 조합했다.
결승전다운 경기가 1세트부터 펼쳐졌다. 전반에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리드를 잡은 쪽은 박찬화다. 심리전에서 앞섰다.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앞선 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박찬화가 먼저 첫 골을 내줬다. 차분하게 공격을 풀어가면서 동점을 노렸다. 그리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로 동점을 뽑으며 균형을 맞췄다.
실점 하나가 치명적인 상황. 후반전은 양 선수 모두 신중하게 임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강준호가 교체하는 과정에서 급여 285를 넘긴 것. 몰수패가 선언됐다. 박찬화가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박찬화가 점유율을 높이면서 강준호를 압박했다. 후반 들어서는 강준호에게 공격 턴을 내주기도 했다.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다. 후반 중반 결국 기회가 왔다. 루이스 피구에게 걸렸고, 예리한 감아차기가 골문을 갈랐다. 1-0이다.
한 점의 리드를 잡은 박찬화는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강준호 공격을 기어코 막아내면서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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