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의 귀환’ KIA 지옥의 러닝, 오히려 반갑네…그만큼 다쳤으면 ‘당연히’ 달라져야 [SS시선집중]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라떼의 귀환’ KIA 지옥의 러닝, 오히려 반갑네…그만큼 다쳤으면 ‘당연히’ 달라져야 [SS시선집중]

    profile_image
    선심
    2시간 24분전 2 0 0 0

    본문

    KIA 마무리 캠프 ‘지옥의 러닝’

    줄부상에 울었다. 뭐라도 해야 한다.

    “선수들 처음엔 힘들었지만, 적응했다”

    news-p.v1.20251112.01659278ea4d4ad1b14344d4ef6f5767_P1.jpg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라떼는 말이야” 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꼰대’ 소리 듣는다. 알아서 조심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오래된 것’이 필요할 때도 있는 법이다. KIA가 그렇다. 지옥의 러닝 시간이다. ‘구식’ 소리 듣던 훈련이다. 아니다. ‘클래식’이다. KIA에게 가장 필요한 훈련일지도 모른다.

    KIA 선수들은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시쳇말로 ‘죽을 맛’이다. 새로 부임한 나이토 시게토 트레이닝 코치가 러닝을 강조한다.

    야수와 투수 모두 100m 왕복으로 200m를 뛰고, 이걸 10번 뛴다. 이게 한 세트다. 그리고 4세트 소화한다. 8㎞다. 투수들은 추가로 또 달린다. 6㎞ 추가다. 지옥의 달리기다.

    news-p.v1.20251112.636915c0436a467fbb688226fdf12a67_P1.jpg

    KIA 관계자는 “많이 달리고 있다. 폴투폴도 뛰고, 야구장 외부 러닝도 세트 정해놓고 한다. 킨 구장 오르막길을 이용하는 업힐 러닝도 한다. 이걸 매일 한다. 선수들이 첫 턴에는 좀 힘들어했다. 두 번째 턴부터는 좀 적응허더라. 선수들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러닝을 강조한다. 오직 이것이 일본이 잘하는 비결이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본은 분명 한국보다 야구를 잘하는 나라다. 어느 순간 격차가 ‘확’ 벌어졌다. 할 수 있는 것은 하는 쪽도 좋다.

    한국은 어느 순간부터 웨이트 위주다. 러닝을 통해 잔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웨이트를 통해 큰 근육을 키우는 선수가 많아졌다. 파워는 좋아졌다. 대신 근육 부상이 늘었다는 게 현장 지도자나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news-p.v1.20251112.64a9b43682a44d3abbc5fe7f020bb0a8_P1.jpg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예전 얘기를 하면 좀 그렇지만, 확실히 예전이 러닝이 많았다. 직접 비교는 당연히 어렵다. 뭐가 낫다고 하는 것보다, 전보다 부상이 늘어난 것은 맞지 않나 싶다. 사실 러닝만큼 밸런스 잡기 좋은 게 없다”고 짚었다.

    KIA는 2025년 악몽을 겪었다. 이상할 정도로 부상이 잦았다. ‘슈퍼스타’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만 세 번 당했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으로 길게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부상이 KIA를 괴롭혔다.

    news-p.v1.20251112.90fe3b1f7cae4a50af577247b832388c_P1.jpg

    KIA 구단은 시즌 후 냉정하게 분석했다. 코치진 변화로 이어졌다. 나이토 코치 외에 퓨처스에 다카하시 켄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다카하시 코치 또한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

    러닝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 신체 밸런스를 잡아주고, 체력도 키운다.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그렇다고 KIA 선수들이 웨이트를 안 하는 것도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 2026시즌 ‘부활’을 위해서다. 뛰고 또 뛰는 마무리 캠프가 반갑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