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25 현대N페스티벌 eN1 트리플 크라운 달성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2025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팀,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을 모두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5·6라운드 결승전에서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이창욱 선수는 5라운드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누적 포인트 223점으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6차례 레이스 중 3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이창욱은 생애 첫 eN1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

같은 팀의 노동기 선수는 8일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9일 최종 6라운드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지난해에 이어 팀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2025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최종 6라운드까지 시즌 합산 337포인트를 기록하며 경쟁사보다 76포인트 앞선 성적으로 2년 연속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은 eN1 클래스에 출전하는 타이어 제조사별 선수들이 매 라운드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가 이번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노뷔는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올 시즌 eN1 클래스 매 경기마다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한 이노뷔는 글로벌 최상위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올 시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금호타이어와 금호 SL모터스포츠팀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모두가 하나가 돼 만든 챔피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김영진 전무는 “팀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룬 금호 SL모터스포츠팀과 특히 개인전에서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전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 타이틀을 지속 확보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정상 투어링 대회인 ‘KUMHO FIA TCR World Tour’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확보하며 기술과 성능 경쟁력에서 글로벌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