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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권 팀 국제 무대 늘린다”…크리스 그릴리 e스포츠 총괄이 밝힌 생태계 확장 플랜은? [SS롤드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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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6시간 11분전 2 0 0 0

    본문

    크리스 그릴리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 인터뷰

    강팀 만이 아닌 중위권 팀들에게 기회 확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ASI), 훌륭한 사례”

    “북미·유럽팀도 참여, 중위권 국제전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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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중위권 팀도 세계 무대에 서야 생태계가 성장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다음 키워드는 ‘확장’이다. 최상위권 팀들의 경기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문제는 그 아래. 국내외 중위권 팀들이 국제 경험을 얻지 못해 성장 격차가 벌어진다는 지적이 수년간 이어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이 같은 균열 메우기에 나선다. 향후 생태계 확장 계획은 무엇 일까.

    ‘2025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중국 청두에서 만난 크리스 그릴리 라이엇 게임즈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한국·중국만 국제 무대의 주인공일 수는 없다. 중위권 팀에게도 무대가 필요하다. 이들이 성장해야 e스포츠 생태계 전체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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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릴리 총괄이 꺼낸 대표적 사례는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아시아 인비테이셔널(ASI)’이다.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아시아·태평양 중위권 팀들이 참여한 대회다. LCK에선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가 출전했고, BNK 피어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를 두고 “중위권 팀 성장 가능성의 증명”이라고 요약했다.

    그릴리 총괄은 “한국과 중국 상위 팀들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e스포츠 월드컵(EWC), 롤드컵까지 일정이 빡빡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기회 자체가 적다”며 “ASI 같은 대회는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같은 대회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북미 중위권 팀도 참여하는 글로벌 서드파티 대회를 검토하겠다는 얘기다. EWC도 MSI 진출 팀 중심의 운영에서 독자적인 선발 방식으로 개편을 고려 중이다. 다시 말해 ‘최상위 팀만의 국제전 독식’이 아닌 중위권 팀에게도 기회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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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는 올해부터 적용한 GRP(글로벌 레비뉴 풀, e스포츠 콘텐츠 수익을 팀에 분배하는 방식) 성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GRP는 라이엇 게임즈가 추진 중인 수익 구조 개선의 핵심 모델이다.

    그릴리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의 목표는 단순한 흥행이 아니라 팀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올해 도입한 GRP의 디지털 재화 판매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며 “예상보다 수익이 잘 나왔고, 이를 팀에게 되돌려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힘줘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T1과 젠지, KT 롤스터 등 세 팀이 운영한 ‘홈그라운드’ 이벤트 효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홈그라운드 행사는 팀이 직접 팬덤을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앞으로 더 많은 팀이 참여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신중함을 보였다. 일각에선 현재 LoL e스포츠 선수들이 받는 연봉에 비해 경기 수가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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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릴리 총괄은 “상위권 팀들은 이미 국제전과 리그 일정을 쉼 없이 돌고 있다. 반대로 중위권 팀들은 기회가 부족하다”며 “균형이 중요하다. 그래서 리그 일정 자체를 늘리기보다 국제서드파티 대회를 확장하는 방향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핵심은 균형이다. 여기에 선수 피로 누적 방지, 중위권 경기력 강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그릴리 총괄은 “더 많은 팀, 더 많은 선수, 더 많은 팬이 함께해야 e스포츠가 계속 성장한다”며 “또 어린 친구들이 우리 게임을 통해 프로e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하고 싶다. 이들이 꿈꾸는 무대가 라이엇 게임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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