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슈대표팀, 일본과 진천선수촌서 실전 중심 합동훈련…문화 교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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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우슈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과 합동훈련했다.
대한우슈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대표팀은 10일부터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시행하며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다.
양국 선수단은 14일까지 함께 훈련한다. 이번 합동훈련은 2025 스포츠 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훈련은 세부 종목별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양국 대표팀은 경기와 동일한 조건에서 투로 종목 연기를 선보이는 모의 경기 형식의 훈련을 진행한다. 기술 및 연기 분석 세션을 통해 국제대회 수준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해온 대표적인 우슈 강국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서로 기술과 스타일을 비교, 분석하며 경기 운영 전략을 발전하고자 한다.
훈련 기간 서울 광화문과 남산타워를 방문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벽수 우슈협회장은 “한일 대표팀이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며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이 서로 강점을 살리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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