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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토너 수양딸 둔 진태현…유망주 비극에 “‘너무 답답하고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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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5시간 48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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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선 통제로 진행, 운전자는 “사람 보지 못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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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마라톤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한 배우 진태현이 최근 발생한 마라톤 비극에 비통함을 표시했다.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수양딸 한지혜(경기도청)이 마라토너인 점을 생각하면 그 충격은 남다를 수 있다. 한지혜는 얼마전 열린 106회 전국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진태현은 충북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도중 1t 화물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엘리트 선수의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진태현은 10일 자신의 SNS에 관련 사고 기사를 공유하며 “올해 동아 마라톤 2시간 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습니다. 공식 도내 마라톤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합니다”라고 적었다.

    기록으로 증명된 차세대 유망주가 사실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놓인 현실에 대한 허탈감과 분노가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는 같은 날 오전 10시 8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열린 역전마라톤 대회 도중 발생했다.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A씨(25)는 편도 2차로 구간에서 2차로를 달리던 중, 1차로에서 주행하던 1t 화물차와 부딪혔다. 차량이 갑자기 선수를 향해 끼어들며 그대로 충돌했다.

    당시 A씨는 팀의 선두 주자로 코스를 질주하고 있었고, 앞에서는 경찰 차량이 약 20~30m 앞서 호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을 거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에 들어간 상태다.

    화물차 운전자 B씨(80대)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충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시군 대항전으로, 당초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고 직후 전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선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공식 대회에서, 차량에 대한 차단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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