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승1무 무패’ 32강행…코트디부아르 3-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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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백기태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패’를 달성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U-17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2025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3-1 완승했다.
앞서 멕시코를 2-1로 누르고, 스위스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2승1무(승점 7·골득실 +3)를 기록, 스위스(승점 7·+5)와 승점 타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같은 시간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3-1 승리했다.
멕시코는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32강행을 바라본다. 코트디부아르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U-17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2위가 32강에 직행한다.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최종전을 앞두고 이미 승점 4를 확보해 다른 조 3위보다 앞서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24개 팀 체제로 치른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대회가 취소됐고,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물러났다.
한국은 최소 조 3위를 노린 코트디부아르 공세에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26분 김지성(매탄고)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해냈다. 하지만 전반 35분 상대 알라산 투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정현웅(오산고)을 교체 투입했는데,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분 정현웅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김도연(충남기계공고)에게 패스한 뒤 다시 골문 앞에서 받았다.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 42분 이용현(울산 현대고)이 페널티킥으로 쐐기포를 터뜨리며 KO 펀치를 날렸다. 앞서 교체 투입된 김은성(대동세무고)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파고들다가 상대 쿠아디오 코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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