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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팀, 다른 온도’ 고개 숙인 노시환-김서현, 활짝 웃은 문현빈-정우주…희비 엇갈린 체코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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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3시간 44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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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체코전에 나선 ‘한화 4인방’이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았다. 노시환-김서현은 고개를 떨군 반면 문현빈-정우주는 활짝 웃었다. 나란히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았던 이들이지만, 평가전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8~9일 안방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치렀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는 경기. 15~16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전이 열린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안 좋았던 만큼 호성적이 절실했는데, 체코를 연일 격파하면서 1차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팀이 있다. 19년 만의 KS에서 2위 ‘유종의 미’를 거둔 한화다. 문동주를 비롯해 김서현,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총 6명이 대표팀에 승선한 가운데, 한화가 자랑하는 영건들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급 편차를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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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노시환과 체코전 유일한 실점을 기록한 김서현은 울었고, 2차전에 첫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3안타 3타점, 정우주는 1.1이닝 무실점 호투를 통해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가을야구에서도 난타당한 김서현을 제외하면 모두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노시환의 경우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1차전에서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자 타순을 내렸지만, 응답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2차전에서는 체코 보스타텍이 선두타자 문보경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남발한 5회초 치명적인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평가전이 이어지며 체력적 소모가 클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뼈아픈 부진이다. 류지현 감독은 “안타 치면 10만원 준다고 했는데 안 치더라”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지친 것 같다. 배트가 안 따라오면 몸을 쓰곤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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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이번에도 역시 김서현이다. 한화를 KS로 이끈 주역이지만 근래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두들겨 맞은 탓이다. 문제는 그 흐름이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이 2-1로 앞선 5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서현은 0.2이닝 1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국은 이틀간 체코에 단 1점만 내줬는데, 김서현이 유일하게 실점을 기록한 것. 체력이 떨어졌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특급 루키’ 정우주는 첫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1.1이닝 3삼진 무실점 쾌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서현이 주자를 쌓고 내려간 5회말 에스칼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6회말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류 감독 또한 만족감을 표하며 “유일하게 주자가 있는 상황에 올라갔는데, 잘 막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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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전에 미출장한 문현빈은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6회초에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데 이어 9회초 2사 2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더하면서 펄펄 날았다. 올시즌 첫 주전을 꿰찬 문현빈은 141경기에서 타율 0.320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PO)에서도 타율 0.444로 존재감을 공고히했다. KS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체코전 3안타로 우려를 털었다.

    희비가 갈린 체코전의 온도차가 WBC 본무대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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