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30억’ 염갈량의 다음 시선은 ‘LG 사상 첫 2연패’…“도전하는 마음 만들어야”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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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역대 감독 최고액’ 30억 계약
목표는 LG 사상 첫 2연패
염경엽 감독 “도전하는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
“백업 성장과 불펜 새로운 카드 만들기도 중요”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도전하는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
LG가 염경엽(58)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영광의 3년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3년을 시작한다. 다음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LG 구단 사상 첫 ‘2연패’다. 새로운 영광의 3년을 준비한다. 염 감독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으로 부딪힐 생각이다.
LG가 9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21억원, 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 3년 동안 무려 2번의 통합 우승을 이뤘다. 2020년대 들어 2번의 KS 우승을 경험한 팀은 LG가 유일하다. 팀을 2020년대 최강으로 이끌었다. 그렇기에 LG와 염 감독 재계약은 사실상 확정이었다. 그리고 구단은 역대 감독 최고 대우로 화답했다.
재계약 발표 후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염 감독은 “LG와 3년을 함께하게 돼서 감사하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은 나도 성장하고, 코치진도 한 단계 성장하고,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해서 LG가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3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장’을 강조했다. 목표를 향해 다시 달릴 시간이다. 지난 3년 동안 2번의 우승을 맛봤지만, 만족은 없다. ‘LG 왕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더 필요하다.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2연패다. 2026시즌 우승을 위해 염 감독은 다시 ‘도전자의 마음’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염 감독은 “결국 우리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지키는 것보다는 도전하는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 도전하는 팀의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2연패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물론 야구가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킨다는 생각보다 2연패라는 목표를 향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와 코치진, 선수들 모두 한 마음으로 움직이면 가능성이 높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과제는 분명하다. 백업 성장과 불펜 안정화다. 염 감독은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조금 더 이뤄져야 한다.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은 불펜도 중요하다. 불펜에 새로운 카드가 생겨야 한다. 그리고 기존 카드도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현식 함덕주 이정용 이런 성공 가능성 높은 선수들을 리그를 대표하는 중간투수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런 과정이 잘 돼야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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