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수진 정말 잘 던지더라” 체코 감독이 느낀 대표팀 전력은?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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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한국에 0-3 패
대표팀 투수진에 꽁꽁
한국 투수 정말 좋아
유럽도 응원 문화 정착하길

[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투수가 정말 좋더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만났다. 대표팀 투수진이 구위로 체코 타선을 압도한 경기다. 체코 대표팀 파벨 하딤(54) 감독도 극찬했다.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BASEBALL SERISE 체코에 3-0으로 이겼다. 타선은 5안타 5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그래도 투수진 활약이 대단했다. 3안타 4볼넷 17삼진을 솎아냈다. 곽빈-김건우-최준용-이호성-이로운-김택연-조병현으로 이어진 대표팀 투수진이 완벽투를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체코 대표팀 파벨 하딤 감독도 극찬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투수진이 정말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들의 응원 문화 열기가 대단했다. 유럽에도 이런 좋은 구장과 팬 문화가 정착하길 바란다. 이날 우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좋지 못했다. 9일 경기에는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체코는 지난해 대만, 일본 그리고 올해 한국까지. 아시아 야구 강국 세 팀을 모두 만났다. 파벨 하딤 감독은 “일본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이다. 투수 퀄리티가 더 좋았다. 그래도 세 팀 모두 훌륭하다. 우리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체코와 2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는 오원석이 출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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