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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패의 검 vs 첫 우승의 창”… 페이커·비디디의 ‘페비록’ 운명의 무대 위에 선다 [SS롤드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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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1-08 13:01 2 0 0 0

    본문

    T1 vs KT, 롤드컵 결승서 자존심 맞대결

    사상 첫 ‘이동통신사 매치’ 성사

    ‘왕조의 기운’ vs ‘반란의 완성’

    오는 9일 中 청두서 최후의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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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20년 넘게 이어진 ‘이동통신사 라이벌’ 매치. 숙적이 마침내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T1(SK텔레콤)과 KT 롤스터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25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7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자의 각오를 전했다.

    두 팀은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동통신사를 등에 업은 라이벌로 불렸다. ‘임요환 vs 홍진호’의 임진록, 그리고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이 서사는 이제 ‘페이커 vs 비디디’의 페비록으로 이어진다.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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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은 올해로 10번째 롤드컵 진출, 4년 연속 결승이다. 2023·2024년을 연달아 제패한 팀은 이제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변함없이 ‘페이커’ 이상혁(29)이 있다. 이상혁은 “결과는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훈련, 루틴, 집중. 전설의 태도는 언제나 같다. 그는 청두의 상징인 판다를 받느냐는 질문에 “판다는 못 봤다. 계속 연습했다. 훠궈는 지난해처럼 맛있었다”고 밝혔다.

    ‘케리아’ 류민석은 KT ‘피터’ 정윤수의 도전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정윤수는 류민석을 ‘완벽한 서포터’라고 띄우면서도 “신인의 패기로 상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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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민석은 “‘피터’ 선수가 좋게 봐줘서 고맙다. 그러나 신인의 패기는 노련함으로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웃었다. T1은 자신감보다 여유와 확신을 들고 결승에 오른다.

    도전자로 나선 KT의 여정은 서사 그 자체였다. 스위스 스테이지 3전 전승, 8강 CFO를 상대로 3-0 완승, 그리고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젠지를 3-1로 제압했다. 이제 창단 첫 롤드컵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비디디’ 곽보성은 그 길 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곽보성은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잘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며 “‘페이커’의 클러치 능력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내 컨디션이면 충분히 받아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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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담’ 서대길도 자신했다. 같은 포지션인 ‘구마유시’ 이민형을 향해 “‘구마유시’는 라인전이 강하다. 그래도 지금 내 폼이라면 밀리지 않는다”고 결승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 키워드는 ‘왕조 유지 vs 반란 성공’으로 압축된다. T1은 경험과 운영,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왕조를 잇고자 한다. 이에 맞서 KT는 라인전과 한타 집중력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과 KT, 두 이동통신사는 한국 e스포츠의 역사를 이끌어온 두 축이다. 그리고 20년 라이벌 서사의 다음 장이 바로 청두에서 쓰인다. 왕조의 검이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릴까. 반란의 창이 역사를 다시 쓸까. 정답은 9일, 청두에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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