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롤드컵 결승, 美 뉴욕 간다”…MSI는 韓 대전! 새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 [SS롤드컵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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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청두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서 2026 로드맵 공개
2026 롤드컵 결승전은 미국 뉴욕
텍사스, 뉴욕 등 롤드컵 일정 소화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 MSI는 한국서 개최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2026년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무대가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한국 대전에서, 지난해 신설 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7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5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2026년 국제대회 개최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흥행·문화·스포츠성’ 세 가지 요소의 최적화다.

퍼스트 스탠드는 지난해 신설된 국제대회다. 5개 지역 컵 대회 우승팀이 모여 ‘새로운 왕’을 결정하는 방식이며, 기존 MSI·롤드컵과는 결이 다르다. 브라질 개최는 의도적이다. 국제 대회 운영 구조를 ‘지역 순환’에서 ‘전략 목적지 선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브라질은 리그 규모 대비 현장 에너지·응원 문화·콘텐츠 소비 열기가 세계 최상위권이다. 때로는 경기력보다 열정이 서사를 만든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퍼스트 스탠드는 ‘경쟁의 불씨’를 살리는 대회다. 브라질은 그 불씨를 가장 강렬하게 불태울 수 있는 무대”라고 귀띔했다.
내년 MSI는 한국 교통의 중심지 대전이다. 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명실상부 세계 최고 리그 LCK가 있는 무대다. 세계 최정상급 경기력과 안정적인 현장 운영 인프라, 폭발적인 응원 메커니즘까지. 이 모든 것들이 ‘MSI는 한국이 가장 완성도 높은 무대’라는 것을 방증한다.

2026년 피날레를 장식한 롤드컵 결승전은 뉴욕이다. 2022년 롤드컵에서 8강전이 열렸던 도시이자, 문화·엔터테인먼트 중심지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다시 주목받는다. 북미는 현재 경기력 정체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브랜드·자본·문화 확산력에서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이다.

내년 LoL e스포츠 로드맵을 요약하면, 대회의 감성은 브라질, 경쟁의 중심은 한국, 세계적인 증명은 뉴욕에서다.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언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3개의 완전히 다른 도시를 통해 증폭시키고 있다.
2026년, 롤드컵은 다시 뉴욕에서 정점을 찍는다. 그 무대를 향해 전 세계 모든 팀들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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