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김영웅 3루수-최재훈 선발 포수 결정” 쟁쟁한 경쟁 속 이들 ‘주전’ 선점?→알고 보니 이유 있었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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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선발 곽빈 뒤 김건우 등판
3B 김영웅-C 최재훈
LG-한화 선수는 웬만해선 일요일 경기부터 출전
선수 컨디션 관리 중요하다

[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K-BASEBALL SERIES 체코와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포지션마다 훌륭한 선수가 수두룩하다. 좋은 선수가 워낙 많다 보니, 대표팀 류지현(54) 감독의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다. 우선 1차전 선발로 나서는 선수 일부를 공개했다. ‘컨디션’에 초점을 두고 라인업을 작성한 류 감독이다.
류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을 앞두고 8일 체코 1차전 경기 구상을 밝혔다. 우선 선발은 곽빈(두산)이다. 뒤이어 김건우(SSG)가 등판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기용할 수 있는 투수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 아무래도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온 선수가 많다. 김건우는 1이닝씩 던졌던 선수라, 괜찮다고 판단했다. 특히 9월 성적이 엄청나더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용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포지션은 3루수다. 노시환, 송성문, 한동희, 김영웅, 문보경 등 5명이 3루 경쟁을 펼친다. 류 감독은 “우선 체코전 김영웅이 먼저 스타팅으로 나선다. 한국시리즈 나섰던 LG, 한화 선수들에게는 하루 정도 더 시간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포수는 최재훈이다. 이유가 있다. 류 감독은 “박동원이 손목이 안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박동원의 경우 일본전부터 나선다. 최재훈이 정말 피곤할 거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워낙 고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류 감독의 모든 초점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 무대다. 류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본선 무대다.
공교롭게도 WBC 첫 경기 상대가 체코다. 이번 평가전이 중요한 이유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잘 신경 쓰며 여러 가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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