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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스스톰, 제14회 서울경제신문배서 반마신차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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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1시간 28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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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비에스스톰(한국, 수, 3세, 구자흥 조교사, 이월희 마주)이 임다빈 기수와 제14회 서울경제신문배(혼4등급, 연령성별오픈, 1700m, 레이팅 50이하, 순위상금 6000만 원)를 제패했다.

    비에스스톰은 지난 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배에서 역전 우승했다.

    총 11두가 출전한 서울경제신문배는 투아너앤드서브 혈통의 롯폰기드래곤, 한국경마의 전설 트리플나인의 자마 파인핑크,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는 청산질주까지 4등급 기대주가 여럿 출전해 혼선이 예상됐다.

    비에스스톰은 4번 게이트에서 출발, 다른 말과 자리싸움에 밀리며 대열 중반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차분히 한 마리씩 제치며 자기 페이스로 경주를 이어나갔다. 4코너를 통과할 때 4위까지 올라섰고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청산질주와 런던에이스 사이를 파고들며 선두권으로 급부상했다. 바짝 따라오는 비에스스톰을 저지하기 위해 선두 청산질주가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비에스스톰이 결승선 50m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두 말의 거리 차는 반마신이다. 청산질주는 배당 인기 1위였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비에스스톰은 3위였다.

    비에스스톰은 지난해 12월에 데뷔해 반년 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9일 1300m 경주에서 첫 우승을 따낸 뒤 ‘감을 잡았다’는 듯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28일엔 처음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4마신차 깜짝 우승을 따내며 중장거리 잠재력을 보였다. 1700m인 이번 서울경제신문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향후 행보에 기대를 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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