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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마크 경력직’ 문동주, 첫 KS는 버거웠다니… 162㎞→144㎞ ‘롤러코스터 구속’ 범인은 긴장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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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0시간 36분전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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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어깨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르는 투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최고 구속 162㎞부터 144㎞까지. 한화 문동주(22)가 올해 가을야구에서 극과 극의 ‘롤러코스터’ 구속을 보여줬다. 청소년 시절부터 태극마크는 여러 번 달아봤지만, 가을야구는 처음이었던 만큼 긴장감에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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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PS)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삼성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구속 162㎞를 찍으며 올시즌 최고 구속을 기록했는데, LG와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구속이 144㎞까지 떨어진 것.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우려를 샀다. 직전 PO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MVP까지 차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KS 우승은 LG에 돌아갔고, 별다른 추측 외에는 알 길이 없으니 의문만 날이 갈수록 커졌던 상황.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일본과 평가전 엔트리에 승선한 문동주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사건의 전말’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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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론 어깨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르는 투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운을 뗀 그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다만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 불편함을 잘 이겨냈는데, 마지막에 조금 그랬던 것 같다. 큰 문제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류지현 감독 역시 “의학적으로 문제없다”며 “피로도가 쌓였던 것 같고, 그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롤러코스터 구속’의 범인으로 긴장감을 꼽았다. 그는 “KS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구속 자체가 눈에 띄게 떨어졌는데, (불편함)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며 “PO 역시 마찬가지였다. 긴장도 했거니와, 모든 게 정신없이 지나갔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 첫 성인 국가대표팀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에이스도 가을야구 앞에선 속절없이 무너진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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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PS를 통해 체력적인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대표팀 같은 경우에는 한, 두 경기를 열심히 하면 되는데, 가을야구는 그 한, 두 경기를 계속해서 준비해야 했다. 그래도 매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고 힘줘 말했다.

    가을야구와 국가대표팀의 차이에 관해 묻자, “확실히 달랐다”며 “가을야구는 사실 너무 익숙한 환경에, 팬분들도 계시지 않나. 응원 데시벨 자체가 다르더라. 피치컴도 잘 안 들렸다. 원래 글러브를 귀에 잘 안 대는데, 그렇게 해야만 들리더라. 이런 게 가을야구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익숙함이 오히려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아이러니함이 펼쳐졌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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