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이영민 감독, 3위로 PO ‘확정’ 도전…4·5위 전남·서울 이랜드 결과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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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부천FC가 3위로 플레이오프(PO) 확정에 도전한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3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승점 63을 확보한 부천은 4~5위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9)와 격차가 4점이다.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부천이 1승을 추가하면 3위를 확정한다.
부천은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 전남과 서울 이랜드는 전승해야 승점 동률을 이룬다. 다득점에서는 전남(60골), 부천(58골), 서울 이랜드(56골) 순이다.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천이 남은 경기에 모두 패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이랜드가 각각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승점이 같아진다.
부천은 38라운드에서 김포FC를, 최종전에서는 화성FC를 상대한다. 부천은 이번시즌 김포를 상대로 1승1무, 화성전에서는 2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부천이 3위를 확정하면,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 이영민 감독이 부임한 뒤로 최고 성적도 거두게 된다. 이 감독은 지난 2022시즌 4위, 2023시즌 5위로 PO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도 동시에 PO 진출을 노린다. 전남은 37라운드에서 성남FC에 0-2로 일격을 당했다. 서울 이랜드도 3연승을 달리다 경남FC와 무승부를 거둬 5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3위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6위 성남이 3연승을 질주, 승점 58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득점에 성남(41골)이 크게 뒤져 있는 만큼, 전남과 서울이랜드보다 승점을 더 따내야 PO에 오를 수 있다.
한편,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5)와 8위 김포FC(승점 54)도 자력 PO 진출은 어렵지만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다른 경쟁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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