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임태욱·신승열 심판, 일본 라이진FF서 한국 심판 위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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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로드FC 임태욱 심판위원장과 신승열 부 심판위원장이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에서 한국 심판의 실력을 인정받고 귀국했다.
두 심판은 지난 3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라이진 랜드마크 12 인 고베’에 정식 심판으로 참여해 주심을 맡아 경기를 운영하며 현지 심판진의 호평을 받았다.
임태욱 심판은 직접 MMA를 수련하며 선수 관점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신승열 심판은 세계 최고 심판으로 불리는 허브 딘 심판 캠프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 노하우를 쌓아왔다. 15년 넘게 꾸준히 성장한 결과 임태욱 심판은 2018년, 신승열 심판은 2019년 로드FC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했다.
임태욱 심판은 “일본의 탄탄한 시스템과 조직력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심판진도 국제 무대에서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승열 심판은 “2019년 라이진FF와 교류를 시작해 이번에 레퍼리로 초청받았다”며 “라이진FF 관계자들이 각자의 역할에 열정과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진 랜드마크 12에 출전한 로드FC 이보미는 케이트 로터스와의 경기에서 판정패하며 프로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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