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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북 마지막 3개월 경기 다 봤다” 포옛 감독 성공 비결은 결국 ‘정성’…적응-솔루션까지 ‘3요소’ 빛났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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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3시간 7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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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은 치열한 노력과 정성으로 첫 시즌에 성공을 빚었다.

    포옛 감독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 K리그1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극한의 부진을 겪었지만, 한 시즌 만에 곧바로 챔피언에 자리에 올랐다. K리그 통산 열 번째 우승, ‘라 데시마’를 달성했다. 기대와 우려 속 전북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은 1년 차에 전북의 새 역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는 외국인 지도자에게 쉽지 않은 무대다. 사령탑의 역량뿐 아니라 적응, 파악 등의 문제가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당장 전북도 외국인 사령탑 선임 실패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달랐다. 성공의 배경 뒤엔 치열한 노력이 있다. 포옛 감독은 “부임 전 지난해 전북이 치른 마지막 3개월 경기를 다 봤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생각으로 부임한 게 아니라 전북의 장단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휘봉을 잡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다.

    포옛 감독이 진단한 전북의 문제는 간단했다. 그는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강등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과 실망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라며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 축구적인 것은 작은 디테일만 바꾸면 된다고 봤다. 반면 정신적인 부분은 바꾸기 힘들 수도 있다고 봤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무대를 거친 지도자답게 정확한 진단명을 확인한 후 개선할 점에 집중했다는 의미다. 1년 차에 이룬 성공 원인이다.

    지금까지 K리그를 거쳐 간 일부 외국인 감독은 몇 달이 지나도 선수 이름조차 외우지 못해 번호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 노력의 문제이자 적응의 문제였다.

    포옛 감독은 경이로운 적응력을 보였다. 베스트11을 빠르게 고정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시즌 초반 전북은 부진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쉽지 않은 시작이었는데 포옛 감독은 빠르게 정답을 찾아 반전을 만들었다.

    포옛 감독은 “팀에 따라 짧으면 두 달, 길면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라며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홍정호를 기용한 선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계기가 됐다. 베스트11을 고정한 뒤 경기력과 관계없이 이기는 팀이 됐다. 우리가 26경기 무패를 했는데 놀라운 기록이다. 앞으로의 커리어에서 깨지 못할 큰 성취”라고 무패 행진 기간을 돌아봤다.

    베스트11일 고정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없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한 덕분이었다. 사실상 주전으로 뛰지 못한 이승우조차 “뛰지 못해 화가 나기도 했지만 선택은 감독님께서 하시는 것. 묵묵하게 지냈다”라고 인정할 정도였다.

    전북은 포옛 감독과 코리아컵 우승, 그리고 2026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다. 현재까지는 제안받은 게 없기 때문에 남는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거취에 관해 얘기했다.

    전북 고위 관계자는 “감독님과는 2026년에도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동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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