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9인제배구연맹’, 대한민국 배구사(排球史) 중심에...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대한민국 배구사(排球史)에는 독특한 전통과 깊은 뿌리를 가진 한 축이 있다. 바로 ‘한국9인제배구연맹’이다.

1950년대 생활체육의 기반 위에서 태동한 ‘9인제 배구’는 국민의 건강과 공동체 정신을 동시에 키워온 생활 스포츠의 대표 종목으로, 대한민국 배구 발전의 실질적인 근간이 되어왔다.

‘한국9인제배구연맹’은 대한민국 배구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정통 단체로, 수십 년간 전국의 수많은 생활체육인이 이 조직을 중심으로 땀과 열정을 쏟아왔다.

‘9인제 배구’는 6인제와는 다른 전략과 규칙, 그리고 공동체 중심의 가치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으며, 그 전통을 온전히 계승해온 유일한 단체가 바로 ‘한국9인제배구연맹’이다.

최근 일부 유사 단체들이 명칭과 활동을 혼동시키며 연맹의 정통성과 공신력을 훼손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9인제배구연맹’은 “정통 단체로서의 이름과 역사, 그리고 회원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며, 진정한 배구 정신의 가치를 지켜내고 있다.

현재 연맹은 대한배구협회 산하 공식 단체로서 합법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대회와 행정 절차 역시 법적·제도적 근거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9인제배구연맹’ 신태호 회장은 “우리가 지켜온 ‘9인제 배구’의 뿌리와 정신은 단순한 경기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한국 배구의 바탕을 이루는 역사적 자산이다”라며, “지금의 어려움은 변질된 일부 단체의 왜곡에서 비롯된 일시적 혼란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우리 연맹은 앞으로도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전국 생활체육 9인제 배구대회 개최로 생활체육 배구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라며, “팀워크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품격 있는 배구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9인제배구연맹’은 ‘생활체육과 학교·직장 배구의 연계 강화’·‘전국 통합리그 시스템 구축’·‘심판과 지도자 양성 아카데미 운영’·‘디지털 기반 기록·영상 플랫폼 개발’ 등 배구의 대중화와 전문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각 지역 연맹과 협력체계를 확대, 지역별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동호인 교류를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9인제배구연맹’은 ‘정통성’이라는 이름 아래 법과 제도를 존중하며 연맹의 도약과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