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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G 연속 출전’ 이정현, 명실상부 한국 농구 ‘헌신좌’로 우뚝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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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3시간 25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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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700G 연속 출전 ‘대기록’

    코트 위 ‘리더’ 역할 톡톡

    이정현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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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팀을 위한 헌신이 쌓여 만들어진 기록이다. 원주 DB 이정현(37)이 명실상부 ‘헌신좌’로 이름을 새겼다.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700경기 연속 출전 대기록이다. 그는 “코트에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지난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개인 통산 700번째 정규리그 경기에 나섰다. 2010년 10월15일,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경기 결장도 없었다. 15년 동안 그는 늘 코트에 있었다.

    그의 커리어는 곧 한국 농구의 역사다. 인삼공사에서 시작해 전주(현 부산) KCC, 서울 삼성, 그리고 현재 DB까지 네 구단을 거쳤다. 2018~2019시즌엔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 가드 반열에 올랐다. 이정현의 이름이 곧 ‘신뢰’로 통하는 이유다.

    연속 출전 부문 2위는 소노의 이재도(507경기)다. 200경기 가까운 격차다. 사실상 따라잡기 힘든 기록이다. 그만큼 이정현의 자기관리와 헌신이 특별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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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올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있다. 평균 2.8점 1.7리바운드 1.7어시스트다. 통산 평균 12.5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와 비교하면 주춤한다. 그러나 기록으로 평가할 수 없는 존재감이 있다. 코트에 서는 순간, 후배들의 리더로서 경기의 리듬을 잡는다. 쿼터 막판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DB가 최근 2연승으로 5위까지 도약한 배경에도 그가 있다. 화려한 득점 대신 팀의 호흡을 맞추는 리더십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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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은 “500, 600경기 때는 몰랐는데 700경기까지 오니까 스스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출전 시간이 줄어 아쉽지만, 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더 열심히 하겠다. 시즌은 길다. 내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농구에서 ‘헌신’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묵묵히, 그리고 끈질기게. 그는 여전히 팀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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