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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에선 이기겠죠!” 19년 만에, 마침내 대전에서 열린 KS…활활 타오른 ‘볼파크’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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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5시간 51분전 1 0 0 0

    본문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대전서 KS

    경기 3~4시간 전부터 북적북적

    한화 짜릿한 역전승→팬 환호 폭발

    마지막 불꽃 공연까지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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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홈에선 이기겠죠!”

    무려 19년 만이다. 오랜만에 한국시리즈(KS)가 대전으로 왔다. 줄곧 ‘남의 잔치’였는데, 이제 ‘우리 집’에서 열린다. 그 자체로 기쁘다. 우승이라는 결과물까지 원하지만, 일단 지금은 축제를 즐긴다. 모기업 회장은 불꽃 공연까지 준비했다. 한화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활활 타오른다.

    지난 26일 2025 KS가 문을 열었다. 정규시즌 1위 LG와 2위 한화의 격돌. 두 팀이 최종 무대에서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시작은 LG 홈인 잠실이다. 1~2차전이 열렸다. LG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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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31일 3~5차전은 대전이다. 19년 만에 KS가 대전에서 진행된다. 2006년 10월25~26일 3~4차전이 마지막이다. 6900일 넘게 흘렀다. 그때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쓸 때다. 올해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당연히 처음이다.

    볼파크는 이미 플레이오프(PO) 때부터 뜨거웠다. 표를 구하지 못해 난리였다. KS까지 왔으니 더 뜨겁다.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해 줄을 섰다. 입장이 시작되자 입장줄이 거의 볼파크 정문까지 길게 늘어섰다. 티켓 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장을 찾아 서성이는 팬도 있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은 알지만, 암표 구할 수 있으면 사서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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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또한 인기 팀이다. 원정에서도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팀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얘기가 살짝 다르다. 3루 응원석은 당연히 LG 팬들이 자리를 잡았지만, 다른 곳은 거의 주황색 물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서 온 LG팬 이희석씨는 “대전에 오니 ‘대단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진짜 한화 팬들 대단하다. 우리 팬들 응원이 묻히는 것 같다. LG 팬이 한줌 같이 느껴지는 경우는 처음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팬들의 열기 만큼이나 경기도 치열했다. 3차전이다. 2회말 한화가 먼저 1점 뽑았고, 3회초와 4회초 LG가 1점씩 내며 2-1 역전이다. 8회초 추가점까지 뽑으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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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8회말 모든 것을 바꿨다. 한 번에 6점 만들며 7-3 역전이다. 빗맞은 안타가 잇달아 나오는 등 운도 한화 쪽이었다. 시리즈 3전 3승을 눈앞에 뒀던 LG를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한화의 안타 하나에 환호했고, LG가 안타를 치면 탄식했다. 특히 8회말 황영묵의 동점 밀어내기 볼넷 순간, 심우준의 역전 2타점 적시타 순간 볼파크 데시벨은 최고를 찍었다. 제대로 도파민 터진 순간이다. 그렇게 한화가 역사적인 "신구장 KS 첫 승"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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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승리로 경기가 끝난 순간 불꽃 공연이 터졌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선수단과 팬에게 고마움을 담아 준비했다. 관중들은 화려한 불꽃에 다시 탄성을 내뱉었다.

    경기 전 만난 한화팬 이지석씨는 "정규시즌 때도 자주 왔지만, KS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이제 대전이니까 이기지 않겠나. 꼭 우승했으면 한다. 우리도 왕조했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KS. 단순한 경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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