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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심 결론 내놓고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다르다”…국회서 심판 신뢰도 오히려 떨어뜨린 문진희 위원장 ‘황당 발언’[문체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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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6시간 40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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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대한축구협회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황당한 발언을 해 물음표를 남겼다.

    문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자리해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13일 충남 아산과 부천FC1995, 이달 3일 제주SK와 전북 현대전에서 나온 오심 영상을 틀며 “페널티킥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 위원장은 “다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황당한 발언이다. 이 두 장면은 이미 심판 패널 회의를 통해 오심으로 결론이 났다. 오심의 뜻은 ‘잘못 심리하거나 심판함’이다. 명백하게 잘못한 게 아니라면 오심으로 확정할 수 없다. 주관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 오심으로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문 위원장은 모순적인 발언으로 더 큰 질타를 받았다. 실제로 김 의원은 “심판위원장이 그렇게 생각하니 오심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국정감사는 국민 앞에 서는 엄중한 자리다. 문 위원장은 K리그 심판 구성원 전체를 대표해 증인으로 참석했다. 명확하게, 논란의 여지 없이 답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큰 잡음을 만들 수 있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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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은 이날 올해 K리그 오심은 182% 증가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총 28건이었지만, 올해는 총 79건이다. K리그1 기준으로 보면 8건에서 34건으로 325%가 증가했다.

    문 위원장은 “K리그 팬, 국민께 죄송스럽다. 내가 지난 4월10일 심판위원장이 선임됐다. 지난해까지는 오심을 오심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심과 정심을 또렷하게 구분하고 싶었다”라며 “동계 훈련을 하고 나면, 내년 정도에는 K리그 오심이 확연히 줄 거라고 확신한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제대로 판정하지 못하는 심판들, 반복하는 심판들을 강등하거나 배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최근 5년 동안 강등 혹은 배제한 심판이 몇 명이 있나. 퇴출한 심판이 있나”라고 징계 수위에 관한 질문을 했다. 문 위원장은 “있다. 해마다 20%가 승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감사 끝에 김 의원은 “앞서 증인 신문 때, 증인인 문 위원장이 (심판을) 퇴출한 사례가 있다고 해서 재차 확인한 결과, 그런 사례가 없는 거로 다시 확인했다”라고 주장하며 위증에 따른 고발 조치를 요청했다. 이 부분은 협회 확인 결과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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