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14’ 괴물의 가혹한 가을→류현진이 흔들리자, 한화의 ‘꿈’도 함께 흔들린다 [KS]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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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A 14.14’ 괴물의 가혹한 가을→류현진이 흔들리자, 한화의 ‘꿈’도 함께 흔들린다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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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8시간 45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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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무너진 코리안 몬스터

    가을 ERA 14.14

    추운 날씨, 제구 변수됐다

    류현진 “KS 호투할 것”→다음 기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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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괴물’의 가을이 이렇게 잔인할 줄 누가 알았을까. 한화 류현진(38)이 무너졌다. ‘대한민국 최고 에이스’의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다. 가을야구에서 기대 이하 투구다. 한화의 희망도 함께 식어간다.

    류현진은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불린다. 경력만 보면 대체 불가다. ML 통산 78승, KBO 통산 117승을 거둔 투수다. 올시즌에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한화 가을야구 진출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막상 가을에 들어서니, 부진을 거듭한다.

    지난 21일 플레이오프 삼성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27일 LG와 한국시리즈에서도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 합계 7이닝 11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4.14다.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맞나 싶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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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LG전 성적은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이었다. LG 킬러로 불린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흔들리자, 한화의 시리즈 계획도 함께 흔들린 셈이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날씨’다. 한겨울 문턱으로 접어든 잠실 날씨다. 기상청 기준 2차전 체감온도 4도였다. 손끝 감각이 사라질 만큼 차가운 공기가 투수에게 치명적이었다.

    커브와 체인지업 제구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류현진의 가장 큰 무기인 변화구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주무기가 무너지니, 승부는 단순해졌다. 결국 속구 의존도가 높아졌고, LG 타선이 그 타이밍을 완벽히 읽었다.

    실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박동원, 문보경, 홍창기 등 LG 주축 타자들은 빠르게 대응했다. 김경문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이 예상보다 잘 던져주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짧지만 무겁게 들린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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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패로 한화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홈인 대전에서 3~5차전이 예정돼 있지만, 분위기는 LG가 완전히 가져갔다. 류현진이 다시 등판할 수 있는 건 6차전 이후다. 이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한화 분위기가 처져 있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킬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그 ‘다음’을 위해서는 팀이 버텨야 한다.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한화가 시리즈를 연장해야 한다.

    한화는 올시즌 ‘윈나우’를 외치며 19년 만에 가을의 끝까지 왔다. 에이스의 부진이 팀 전체의 무게를 흔든다. 가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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