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 이끈 톨허스트의 호투 비결? “박동원의 훌륭한 볼 배합 덕분” [KS1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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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 KS 1차전 QS 호투
톨허스트 “박동원 볼배합이 훌륭했다”
박해민 호수비→톨허스트 “큰 도움됐다”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박동원의 훌륭한 볼 배합 덕분이다.”
‘베테랑 포수’ LG 박동원(35)의 볼 배합이 앤더스 톨허스트(26)의 호투 비결이라 했다. 호투를 펼치며 팀에게 가장 중요한 1차전 승리를 안겼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41회 중 30회). LG가 유리한 고점을 먼저 잡았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 톨허스트다. 6이닝 7안타 7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QS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속구는 최고 시속 152㎞까지 찍혔다. 빠른 공으로 한화 타자를 압도했다. 커터, 포크볼을 적절히 섞으며 헛스윙 유도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톨허스트는 “1차전 승리를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다. 사실 1이닝 더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팀이 이겼다. 기쁘다. 다음 경기에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호투 비결에 대해서는 ‘포수’ 박동원을 언급했다. 톨허스트는 “박동원의 볼 배합이 정말 훌륭했다. 그의 사인을 난 따라가기만 했다. 박동원이 원하는 공을 잘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1회말 박해민의 ‘호수비’ 역시 큰 도움이 됐다. 1회초 1사 1루 때 문현빈에게 큰 타구를 맞았다. 외야 깊게 날아간 이 타구를 박해민이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톨허스트는 “박해민이 중견수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멋진 수비였다. 덕분에 마음 편안하게 공 던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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