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직관하는 LG 구광모 회장의 패션은? 유광점퍼는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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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LG 트윈스의 구단주인 LG 그룹의 총수 구광모 회장이 경기를 직관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 선수들이 선전을 펼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응원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 트윈스의 ‘가을야구’를 상징하는빨간색과 흰색의 ‘유광점퍼’(유광잠바)를 입고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은 이 유광점퍼를 후드티와 함께 레이어드하여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점퍼 안에 입은 회색 후드티와 검정과 그레이 계열의 바지, 흰색 운동화를 매치해 격식을 차리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구 회장은 얇은 금속 테의 둥근 안경을 착용해 지적이면서도 친근한 인상을 풍겼다. 1978년생으로 현재 47세인 구광모 회장은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수학했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회장직에 오른 뒤 한동안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2023년 한국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직관에 나서기 시작했다.
구 회장의 스타일은 전형적인 ‘대기업 총수’의 이미지를 탈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광점퍼와 후드티, 운동화 조합은 2030세대가 선호하는 ‘스포츠 캐주얼’ 트렌드와 맞닿아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 회장은 구본무 전 회장, 구본준 전 구단주에 이어 LG 트윈스의 3대 구단주로, 2023년에는 팀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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