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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겼다 임성재!” “멋있다 애덤 스콧!” 골프 인기, 이렇게 뜨거웠나[SS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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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38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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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DP 월드투어 공동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PGA투어 스타 임성재·김시우·안병훈·애덤 스콧 등 출전

    평일 오전부터 갤러리 몰려 ‘팬 빌리지’서 칩샷·퍼팅 구경

    선수-팬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사인회장’도 상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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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천안=장강훈 기자] 첫날부터 뜨겁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주름잡는 한국인 선수들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톱 플레이어까지 등장하자 조용하던 골프장이 떠들썩하게 바뀌었다.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는 말, 프로무대는 팬이 몰려들어야 비로소 요건을 완성한다는 말을 23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7367야드)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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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힐스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 23일 개막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임성재(27)를 비롯해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30), 디펜딩챔피언 안병훈(34·이상 CJ) 등 한국인 빅리거가 DP월드투어 초청자격으로 출전했다.

    PGA투어에서만 14승을 따내고 세계랭킹 1위에 11주간 이름을 올린 애덤 스콧(35·호주)과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33), 일본골프투어 스타로 우뚝선 나카지마 케이타(25·이상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스타들도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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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우정힐스는 평일인데도 많은 갤러리가 운집했다. 최고 인기스타는 단연 임성재. PGA투어에서 2승을 따낸 임성재는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주관한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고, 2023년과 2024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기적 같은 역전극으로 우승하는 등 국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다.

    이날 KPGA투어 다승자인 옥태훈과 함께 플레이했는데, 시종 밝은 표정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갤러리석에서는 “잘생겼다!” “멋있다!” “임성재 화이팅!” 같은 환호가 끊이질 않았는데, 이 때마다 모자챙을 쥐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의 퍼포먼스로 고마움을 표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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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시작부터 많은 갤러리가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많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기분좋게 플레이했다”며 웃었다. 그는 “우승 욕심보다는 좋은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 날씨, 컨디션 등을 고려해서 거리 조절 잘 하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애덤 스콧도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다소 고전했지만 중년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번 대회는 훈련장 바로 옆에 일명 ‘팬 빌리지’를 조성해 선수들의 훈련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전부터 팬 빌리지에 몰려든 갤러리는 스콧을 알아본 뒤 휴대전화로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는 등 열성적인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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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빌리지에는 응원하는 선수에게 손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대회 운영 관계자는 “매일 경기가 끝나면 우편함에 담긴 엽서나 편지를 수거해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한다”고 귀띔했다. 대회 최종일까지 어느 선수에게 가장 많은 팬레터가 몰렸을지 유추하는 것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코어접수처 바로 옆에 조성해 선수와 갤러리가 만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 수 있는 ‘사인회장’도 인기를 끌었다. “PGA투어 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정힐스를 찾을 가치가 있다”는 게 갤러리들의 공통적인 대답이다. 인기 하락에 한숨짓던 KPGA투어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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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운영 관계자는 “DP월드투어와 KPGA가 공동주관하는 대회이지만, 더 많은 골프팬이 대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건 메인 후원사인 제네시스 측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덕분에 관람객도 다양한 체험과 수준 높은 경기를 쾌적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일몰 탓에 오후 5시17분 중단됐다. 참가한 126명 가운데 세 명은 24일 잔여라운드를 치른 뒤 2라운드를 시작해야 한다. 2022년과 2024년 우정힐스에서 한국오픈 우승을 따낸 김민규(24·종근당)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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