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폰세, 최동원상 수상→이대로 MV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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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를 선정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12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에서는 ①선발 25경기 이상 ②12승 이상 ③평균자책점 3.0이하 ④180이닝 이상 ⑤150탈삼진 이상 ⑥15퀄리티스타트 이상 ⑦35세이브 이상(마무리 투수) 등 엄격한 선정 기준 아래 각각 선정위원들의 1, 2, 3 순위 결과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김시진 선정위원장 아래 송진우, 이상훈,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8인의 선정위원들은 1순위에 전원 폰세 선수를 선정하며, 열두번째 최동원상의 주인공은 폰세 선수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94년생으로 미국 태생인 폰세 선수는 2025시즌 한화의 1선발 에이스로서, KBO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삼진), 개막 이후 역대 최다 선발 연승(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의 주인공이 됐다.
폰세는 정규시즌 17승1패 252삼진, 평균자책점 1.89로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의 대기록도 써내려갔다. 내친김에 폰세는 정규시즌 MVP도 노린다. 삼성 르윈 디아즈와 ‘2파전’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소속팀 한화를 리그 2위로 올려 7년만에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한 최고의 선수”라면서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의 모든 기준을 충족해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은 오늘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한다. 수상자는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천만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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