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저력, 역전승한 블랑 감독 “바야르사이한 좋은 경기력, 레오·허수봉 리시브 향상”[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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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허수봉, 레오의 리시브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0-25 25-18 15-10)로 역전승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3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각 편대’ 레오(25득점)~허수봉(23득점)~바야르사이한(16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블로킹에서 12-13으로 뒤졌으나 서브 득점에서는 8-5로 앞섰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항상 KB손해보험과는 힘든 경기한다. 2~3세트는 상대팀의 하이볼 처리, 서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세트 초반에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보여, 이르게 작전타임을 통해 이기고 싶다면 바껴야 한다고 했다. 나경복을 향한 목적타와 블로킹이 잘 들어갔다. 좋은 교훈이 된 경기다. 앞으로의 경기에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야르사이한은 아포짓으로 출전해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2.42%를 기록했다. 신호진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블랑 감독은 “바야르사이한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실수도 있었는데 본인도 자각할 것이다. 블로킹도 기대하고 있다. 한 구성원으로서도 좋은 동료다. 신호진은 많이 뛰지 못했는데 허리 담 증세가 있어 그랬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라는 원투펀치가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릴 때 지난시즌 전광인(OK저축은행)이 해주던 역할을 맡을 아웃사이드 히터가 마땅치는 않다. 블랑 감독은 “레오가 리시브가 정말 잘 버텨줬다. 허수봉은 대표팀에 다녀온 뒤 리시브가 상당히 좋아졌다. 이와 더불어 박경민도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 또 신호진이 리시빙 아포짓으로 뛸 수도 있다. 또 홍동선이 전역한다. 복귀해서 상태를 파악해보겠다. 특히 레오가 비시즌동안 상당히 리시브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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