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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은 시끄럽지만 안은 뜨겁다…‘신태용 후폭풍’ 울산HD 태도부터 조합까지 달라졌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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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7시간 23분전 1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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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경기 태도부터 조합까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명의 감독에게 ‘경질 칼’을 빼든 울산HD가 160일 만에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노상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일본 J리그의 강자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1-0으로 꺾었다. 사흘 전 같은 장소에서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를 치러 2-0으로 이긴 울산은 지난 5월11일 제주SK와 K리그1 경기(2-1 승),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코리아컵 16강전(3-0 승) 이후 160일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그것도 무실점 연승.

    과정이 인상적이다. 노 대행은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교 구실을 하는 박주영 코치 등과 긴밀한 소통으로 ‘불난 집 불 끄기’를 하고 있다. 이날 광주전에 나선 선발 11명을 모두 바꿨다. 아직 K리그1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울산은 26일 대구FC와 파이널 라운드 첫판(34라운드)을 앞두고 있다. 주력 요원의 체력 안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로테이션 범위가 파격적이다. 노 대행은 “전체 선수를 안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ACLE는 (리그를 안 뛴) 나머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무너진 ‘원 팀 문화’ 재생에 뜻을 뒀다고 강조했다. 산프레체전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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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답하듯 그라운드 선수는 대규모 로테이션을 시행한 팀답지 않게 양질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특히 ‘전반 45분’은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른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 연계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전반 12분 이진현이 왼발로 차올린 공이 골문 앞에서 원바운드 했는데 김민혁이 재치 있게 수비수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민혁은 지난 8월24일 FC서울과 리그 원정 경기 이후 무려 58일 만에 출전 기회를 얻어 시즌 첫 골을 해냈다. 공격력이 장점인 그는 전임 김판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했는데 이날 한풀이하듯 매서운 발끝을 뽐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트로야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여름 울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키 191㎝ 높이를 바탕으로 대인방어, 빌드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럽월드컵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다만 약점도 뚜렷하다. 발이 느려 뒷공간 커버에 약하다. 오히려 3선에 두면 더 기능을 발휘하리라는 견해가 따랐는데 전임 사령탑 모두 최후방 수비수로만 활용했다. 노 대행은 코치진, 선수와 대화를 통해 그를 3선에 전격적으로 기용했고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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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은 주력 다수가 나선 산프레체에 후반 밀렸지만 페널티박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차례 슛을 블록으로 저지하거나 걷어냈다.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자 선수끼리 뜨겁게 포옹했다. 노 대행은 “선수와 대화를 더 하려고 한다. 선수끼리 대화도 긍정적이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났으면 한다”고 했다.

    울산은 최근 경질된 신태용 감독이 선수단과 불화를 인정, 주요 선수가 구단과 밀약해 자신을 배제시켰다는 내용의 ‘폭로성 인터뷰’로 다시 이슈 중심에 섰다. 선수단은 1부 잔류를 확정한 뒤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할 뜻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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