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사이버렉카 가짜뉴스 강경 대응” 서울중앙지법 소장 접수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축구국가대표팀과 더불어 KFA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22일 보도자료를 냈다.

KFA는 ‘소셜미디어(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 축구국가대표팀, KFA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제작, 유포해 진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활동을 더는 간과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 악의적인 콘텐츠로 규정한 일부를 모아 22일 서울중앙지법을 통해 소장을 접수,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KFA는 ‘최근 들어 작성자나 제작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언론 매체가 아닌 SNS 플랫폼을 통해 다수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양산하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가볍지 않다고 여겨졌다’며 ‘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가 하지 않은 발언이나 대표팀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갈등 상항에 대한 허위 제작, 감독과 협회장을 향한 의도적 인신공격 수위가 허용 범위를 크게 넘어 다각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FA가 언급한 예로는 ‘박항서 월드컵지원단장 새 대표팀 감독 취임’과 ‘FIFA, 대한축구협회 징계’ 등 콘텐츠다.

KFA 김윤주 컴플라이언스실 실장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유포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판기능과 거리가 멀다”면서 “대표 선수단과 협회 구성원이 무분별한 루머에 고통받지 않고 각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을 포함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