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맞는 NBA→어차피 우승은 OKC? ‘왕권’에 도전할 후보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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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NBA 개막
‘디펜딩 챔피언’ OKC 올시즌도 유력 ‘우승 후보’
휴스턴 덴버 댈러스 클리블랜드 등 도전자도 존재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다시 출발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있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OKC)다. 이에 도전하는 팀들도 대기 중이다. ‘역대급’ 시즌을 예고한다.
2025~26 NBA가 22일(한국 시간) 막을 올린다. 첫날부터 빅매치다. OKC와 휴스턴의 경기로 시작한다. 단순히 ‘스타군단’ 맞대결에 그치는 매치업이 아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간 격돌로 올시즌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매치업이다.
지난시즌 챔피언 OKC는 우승 전력을 온전히 유지했다. 시즌 종료 후 1옵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를 비롯해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와 모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우승을 이끈 ‘빅3’가 올시즌도 함께한다. 2018년 골든스테이트 이후 오랜만에 ‘리핏’을 노릴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다.

휴스턴은 OKC 2연패 꿈에 맞설 ‘대권후보’로 꼽힌다. 팀 중심을 잡고 있던 ‘젊은 피’ 알페렌 센군과 아멘 탐슨에 베테랑 케빈 듀란트를 더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프레드 밴블릿, 클린트 카펠라, 도리안 핀니-스미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완료했다. 초호화 라인업이다. 밴블릿이 시즌 시작 전 십자인대를 다친 게 변수.
니콜라 요치키가 이끄는 덴버도 만만치 않다. 2023 NBA 파이널 챔피언이다. 그때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브루스 브라운 주니어가 다시 합류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 요나스 발렌슈나스 등을 수혈하면서 스쿼드를 두껍게 했다. 충분히 다시 대권을 노릴 전력이다.

댈러스도 만만치 않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던 쿠퍼 플래그를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았다. 프리시즌까지 거치면서 서서히 NBA에 적응하는 모양새. 카이리 어빙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우지만, 디안젤로 러셀이 버티고 있다. 레이커스에서 앤서니 데이비스와 좋은 호흡을 보인 기억도 가지고 있다.
‘서고동저’가 예상되는 시즌. 동부에서도 만만치 않은 팀들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팀이 클리블랜드다. 지난시즌 64승18패로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봄 농구에서는 이르게 탈락했지만, 그만큼 경험을 쌓았다. 저력은 충분하다. 스쿼드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시즌 아픔이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뉴욕,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등도 충분히 우승권에 도전할 팀으로 꼽힌다. 시즌은 길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마지막에 웃을 팀은 과연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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