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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잘 던졌다고 생각해” 폰세는 여전히 ‘슈퍼 에이스’…아직 가을은 끝나지 않았다 [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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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59분전 1 0 0 0

    본문

    폰세, 6이닝 6실점 ‘흔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PS 첫 승리투수

    구자욱, 신경전 ‘피치클락’ 최대로 활용한 것일 뿐

    “벽화 때문에 MVP 욕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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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 기자] 한화 ‘괴물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흔들렸다. 정규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삼진. 다승·평균자책점·삼진·승률 등 ‘투수 4관왕’에 빛나는 절대자도 가을의 공기를 완벽히 제압하진 못했다. 그래도 폰세는 여전히 ‘슈퍼 에이스’임에 틀림이 없다.

    폰세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1홈런) 8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정규시즌 내내 단 한 번도 6점을 준 적이 없던 투수였다. 게다가 낮 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강했다. 이날 낮 경기인데 6실점이다. 여러 의미로 놀라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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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삼성과 PO 2차전을 앞두고 만난 폰세는 “부담감은 없었다. 나는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삼성 타자들이 잘 쳤을 뿐”이라며 “내 투구 자체엔 후회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었다. 7회까지 던지고 싶었다, 컨디션은 최고였다”며 “5회부터 페이스가 올라왔고 컨디션이 좋아졌다. 그래서 더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폰세는 시즌 후반부터 피치컴(전자 사인 시스템)을 직접 누르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구종을 선택하고, 최재훈이 동의하면 던진다. 서로의 생각이 잘 맞는다. 덕분에 더 자신감 있는 피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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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가장 뜨거웠던 장면은 3회초. 무사 1·3루, 타석에 선 삼성 주장 구자욱과 폰세가 신경전을 벌였다. 타이밍을 잡으려는 자와 흐트러뜨리려는 자의 대결. 가을이라 더 도드라졌다.

    구자욱은 “투구 인터벌이 너무 길다”며 타임을 요청했고, 폰세는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두 번째 타임이다”라며 항의했다. 박진만 감독이 심판에게 직접 나와 항의했고, 결국 경기 재개까지 6분26초가 걸렸다.

    폰세는 “피치클락 안에서 던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규정을 정확히 몰랐다.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었을 뿐, 고의로 지연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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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162㎞ 강속구를 뿌린 문동주 얘기도 꺼냈다. “문동주는 불펜에서도 완벽하다. 선발도 잘 어울린다. 어디서 던지든 다 잘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MVP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MVP 수상자 얼굴이 벽화로 새겨진다. 폰세는 “거기 내 얼굴이 있으면 영광일 것이다. 그래서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내내 완벽했고, 가을에도 책임을 다했다. 6실점에도 에이스 위상은 그대로다. 이제 한 번 등판했다. 가을은 끝나지 않았다. “삼성을 한 번 더 만나면 더 자신 있다”고 짧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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