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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 쾅! 문동주 덕분에 이겼다” 한화, 新구장 첫 가을야구 승리…달 감독도 웃으며 반겼다 [PO1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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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3시간 27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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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PO 1차전 삼성에 9-8 승리

    KS 진출 76.5% 확률 선점

    문동주, 최고 시속 162㎞ 속구 앞세워 2이닝 무실점 투구

    김경문 감독 “동주가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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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 기자] “(문)동주가 잘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예상은 투수전이었지만, 결과는 난타전이었다. 한화가 신(新)구장에서 맞은 가을 첫 무대에서 혼돈 속에 결국 웃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1승’을 먼저 챙겼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6.5%. 한화가 그 유리한 출발선을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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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라서 이 정도 타격이 터질 거로 생각 못 했다. 이전 인터뷰에서 활발한 타격이 나오길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적시타가 잘 나왔다”며 “새 구장에서 한 첫 가을축제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만 해도 분위기는 완전 달랐다. 한화 ‘괴물 에이스’ 코디 폰세(17승 1패, 평균자책 1.89)와 삼성의 ‘한화 킬러’ 헤르손 가라비토(4승 4패, 평균자책 2.64)가 나선다고 했다. 명품 투수전이 펼쳐질 거라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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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폰세는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적었다. 정규시즌 내내 무결점이던 폰세의 가을 첫 등판이 흔들렸다. 가라비토도 3.1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 팀의 에이스들이 동시에 주저앉으며, 경기는 일찍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변했다.

    삼성이 2회초 이재현의 2루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하자, 한화가 2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손아섭의 적시타, 문현빈의 3타점 2루타, 노시환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5-3 역전.

    이후에도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삼성이 4회초 김태훈의 솔로홈런으로 6-5로 앞서자, 한화는 6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8-6. 가을야구 첫날부터 숨 돌릴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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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화의 미래’ 문동주가 등장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그는 최고 시속 162㎞ 강속구를 내리꽂았다. ‘158, 159, 160, 161, 162㎞까지’ 총알 같은 공이 대전 하늘을 가르며 2이닝 무실점 피칭.

    삼성 타선은 문동주의 강속구 앞에 손도 못 썼다. 8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9회초 김서현이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맞고 잠시 흔들렸지만, 결국 한화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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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감독은 “(문)동주는 7회만 생각했는데 공이 너무 좋아서 2이닝 던지게 했다. 앞으로도 불펜 카드로 쓸 수 있을지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 당장 확답하긴 어렵다”라며 가을야구 ‘비밀병기’로서 문동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폰세의 부진에 대해선 “점수를 많이 줬지만 6회까지 던져줬고, 다음에 문동주가 잘 막아줬다. 덕분에 경기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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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투수 김서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진이 이어지는 데 대해 김 감독은 “조금 더 깔끔하게 끝났으면 했다. 김서현이 마무리를 잘 못했는데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서현이 자신감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고, 팀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내일 대화하면서 서현이 살아날 수 있는 방향을 코치들과 얘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 팀 합계 안타는 25개, 총점 17점. 누구도 예상 못 한 난타전이었다. 하지만 이 치열한 가을의 첫날, 결국 웃은 건 ‘가을 DNA’를 되살린 김경문 감독의 한화였다. 이제 시리즈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으로 이어진다. 한화는 시리즈 2연승을 노리고, 삼성은 반격을 준비한다. 대전의 가을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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