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쳤다! 방수포 걷었다! 한화-삼성, ‘하루 밀린’ 1차전 정상 개최 가능성 ‘UP’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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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밀린 PO 1차전
비 그쳤고, 예보도 없어
그라운드 깔린 방수포 제거 완료
폰세-가라비토 선발 맞대결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비가 그쳤다. 추가 예보도 없는 상태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그라운드에 깔린 대형 방수포도 걷었다. 한화 선수들도 밖에서 몸을 푼다.
한화와 삼성은 1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원래 17일 열려야 했다. 비 때문에 하루 밀렸다. 저녁 경기에서 낮 경기가 됐다.
밤새 비가 내렸고, 볼파크 그라운드에는 전날 깔아둔 대형 방수포가 그대로 있었다. 점차 비가 잦아들었고, 오전 11시경 방수포 제거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사이 선수들도 밖으로 나와 몸을 풀었다. 실내 훈련보다는 밖에서 하는 쪽이 아무래도 좋은 법이다. 이내 방수포도 그라운드 내야 밖으로 빠졌다. 방수포 위에서 흘러내린 물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볼파크가 있는 대전 중구 부사동 일대에는 추가 비 소식은 없는 상태다. 흐린 날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왔다. 비만 오지 않으면 경기에는 지장이 없다.

이날 한화 선발은 코디 폰세다. 전날 빗속에서도 밖으로 나와 몸을 푸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도 없다. 하루 밀려 이날 나선다. 정규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찍었다. ‘리그 에이스’다.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나간다. 교체 선수로 입단해 정규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2.64 올렸다. 와일드카드(WC)전에서 불펜으로 나서 1.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는 한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QS) 호투다.

전날 비로 취소되면서 삼성은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밑에서 올라왔다. 하루 휴식을 추가로 얻었다는 점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2차전에 원태인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점도 괜찮은 부분이다. 한화는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더 길어진 셈이 됐다.
정규시즌에서는 8승8패로 팽팽히 맞섰다. 1차전은 언제나 중요하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6.3%에 달한다. 한화와 삼성, 누가 웃을까. 일단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점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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