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8개 폭발’ 랜필+라팍 ‘타자 친화 구장’에서 열린 준PO, ‘대형 아치’ 원 없이 봤다 [SS포커스]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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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8개 폭발’ 랜필+라팍 ‘타자 친화 구장’에서 열린 준PO, ‘대형 아치’ 원 없이 봤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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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시간 31분전 7 0 0 0

    본문

    삼성과 SSG 준PO, 홈런 8개 폭발

    시리즈 첫 안타와 마지막 안타가 모두 홈런

    삼성과 SSG가 각각 4개씩

    두 팀 장타 페이스, 타자 친화 구장과 맞물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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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KBO리그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가 끝났다. 홈런이 무려 8개 나왔다. 정말 원 없이 ‘대형 아치’를 봤던 시리즈다.

    치열했던 준PO가 막을 내렸다. 삼성이 14일 대구에서 SSG를 5-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이긴 삼성이 한화가 기다리는 PO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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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리즈는 홈런으로 시작해서 홈런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시리즈 첫 안타가 홈런이었고, 마지막 안타도 홈런이었다. 4경기를 치르면서 나온 대형 아치가 무려 8개. 승리한 삼성과 패배한 SSG가 4개씩 홈런을 때려냈다.

    애초 홈런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시리즈다. 삼성은 정규시즌 동안 165번 담장을 넘긴 KBO리그 홈런 1위 팀이다. SSG는 가을야구를 앞두고 장타력이 살아났다. 9~10월 기록한 홈런이 30개. 이 기간 SSG보다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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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팀의 장타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 심지어 두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랜더스필드와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 구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요소가 제대로 맞물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홈런 쇼’가 됐다.

    기록적인 홈런, 극적인 홈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시리즈 첫 홈런은 삼성 이재현이 기록했다. 9일 인천에서 열린 1차전에서 나왔다. 무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다. 포스트시즌 최초 기록을 쓴 홈런과 함께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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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도 홈런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고명준이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감이 심상치 않았다. 좋은 기운이 가을야구까지 이어졌다. 준PO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적었다. 2005년 당시 이호준(현 NC 감독)이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다. 20년 만에 나온 구단 기록이다.

    11일 인천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트레이드 이후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성욱이 때렸다. 상대는 불펜으로 투입된 아리엘 후라도. 이전까지 후라도에 약했기에 더 극적이다. 끝내기는 아니었지만, 14일 대구 4차전에서 나온 르윈 디아즈의 올해 가을야구 첫 홈런도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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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을 ‘야구의 꽃’이라고도 한다. 깊어지는 가을, 야구의 꽃이 제대로 핀 삼성과 SSG의 준P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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